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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장터에서 놀아보자 한판 제2부 해남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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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장터를 사랑하는 독일에서 온 청년

한국 사람보다 더 막걸리를 사랑하는 외국인 청년이 있다.
독일에서 온 청년 셰프, 다리오 조셉 리.
그가 제일 사랑하는 곳은 장터, 가장 사랑하는 먹거리는 막걸리와 안주란다.

어린 시절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댁에 산 경험이 있는 다리오는 오래전부터 정이 넘치는 남도 장터를 가고 싶었단다. 그와 함께 찾아간 남도의 땅끝, 해남
그곳에서 찾은 장터의 맛은 무엇일까?

봄기운 완연한 해남. 특히 ‘보해 매화농원’에 펼쳐진
매화꽃이 진한 봄 향기를 내뿜으며 해남을 가득 메웠다.
그 길을 지나노라면 누구라도 절로 봄에 취할 수밖에 없다는데,
그곳의 오일장은 어떤 향기를 가졌을까?

할머니들의 난전, 해남읍장

안줏거리를 찾아 해남에서 가장 큰 오일장, 해남읍장(1일, 6일)을 찾았다.
비옥하고 넓은 토지에서 나는 풍부한 작물과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한 산나물,
무엇보다 영양분이 풍부한 갯벌에서 자란 수산물은 다른 지역보다
싱싱하고 맛 좋다고 한다.
해남읍장의 가장 큰 볼거리는 할머니들의 난전.
꽃처럼 펼쳐진 할머니들의 빨간 대야엔 봄을 알려주는 각종 산물이 발길을 끈다.
이곳에서 다리오가 선택한 안줏거리는 무엇일까?

싱싱한 안줏거리를 사 들고 발걸음을 옮겨 꼭 만나고 싶었던 스승님을 찾아갔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고즈넉한 주조장.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누구일까?

싱싱한 산물들과 좋은 사람들, 때마침 내린 봄비.
더할 나위 없는 해남에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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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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