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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yong Korando Turismo Driving / 코란도 투리스모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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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Car Korando Turismo
쌍용차가 만든 가족형 다인승 SUV '코란도 투리스모'가 주인공. 쌍용차는 SUV 사륜구동차로 이름을 날렸던 브랜드 인데요. SUV 모델도 있지만 가족형 승합차도 존재한다는 점.

투리스모는 11인승과 9인승 두가지 모델에 각각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눈길, 빗길에도 안전하게 주행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현재 국내차 모델 중에는 유일한 사륜구동 모델이구요. 수입차 중에는 토요타 시에나 AWD 모델이 판매되고 있죠.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한 코란도 패밀리룩을 이어가는 전면디자인을 비롯해 직선을 강조한 실루엣 라인은 후면까지 과감하게 이어져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 안정된 이미지로 완성됐습니다.

차체는 길지만 높고 시인성이 좋아 여성운전자에겐 운전이 편할 듯 싶더군요. 현대차 스타렉스와 비교될 정도로 운전석 시트고가 높아 시야가 넓었습니다.

데시보드 중앙에 자리한 계기판은 '패밀리카'라는 표현을 대신하는 듯 하더군요. 계기판은 큰 속도계와 타코미터, 구석에 수온계와 연료 게이지가 배치된 디자인입니다. 중앙의 작은 액정으로는 순간연비와 잔여거리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보다는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며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여행을 즐기기를 바라는 차이더군요.

성인 여섯명이 탑승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여유있게 도심의 정체구간을 뚫고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5미터(5,130㎜)가 넘는 시승차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4,000rpm에서 155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e-XDi200 LET 심장은 파워풀한 가속력보다 1,500~2,800rpm 구간에서 36.7㎏•m의 꾸준한 최대토크로 아스팔트를 부드럽게 밀어붙였습니다. 여기에 E-트로닉 벤츠 5단 자동변속기의 조화로 신연비기준 복합연비는 11.3㎞/L(도심 10.2㎞/L, 고속도로 12.9㎞/L).

4열까지 펼쳐진 시트를 접으면 장신의 성인이 누워도 쪼그리지 않을 만큼 넓직한 3,24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됩니다.

체어맨W와 같은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코란도 투리스모'에 적용되어 노면 충격을 분산하고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 대형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갖췄습니다.

이밖에 코란도 투리스모의 장점은 넘칩니다. 6명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신나게 달릴 수도 있습니다.
Category
자동차 -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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