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그걸 먹고 또 뭘 먹어?’ 식탐 많은 며느리를 보다 못한 시어머니의 최후의 결단! 먹는 게 너무 좋은 며느리와 살찌는 며느리가 답답한 시어머니│다문화 고부열전│알고e즘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141 Views
Published
눈을 뜨면 논밭과 산이 전부인 자그마한 시골마을에 베트남 아가씨 하나가 시집왔다.

갸름한 몸매에 말수가 적던 팜티갱 씨(27)이다. 싹싹하고 애교 많은 여우 며느리는 아니어도 듬직하고 말 없이 자기 할 일을 하는 갱 씨가 시어머니 심해월 여사(72)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손녀딸을 임신한 이후로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며느리의 식탐이 시작되었다. 47kg의 가느렸던 며느리는 온데간데없고, 68kg의 씨름선수 저리 가라하는 며느리만 남아서 심 여사의 속을 까맣게 태우는데.

하지만 밤낮 없이 먹는 것만 밝힌다고 생각했던
며느리에게는 남모를 사연이 숨겨져 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사과의 고장, 경상북도 청송!
이 마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과 꽃향기보다 고기 익어가는 냄새가 먼저 나는 집이 있다.
이 고기 굽는 냄새를 쫓아가다보면 소문난 고부 한 쌍을 만날 수 있다는데··· .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며느리 팜티갱 씨(27)와
먹보 며느리 때문에 하루하루 말라간다는 심해월 여사(72)이다.

며느리가 살이 찐 이후로 시어머니 심해월 여사의 주름은 더 늘었다. 아직도 감감무소식인 둘째 소식 때문이다. 아들만 내리 다섯을 낳아 길러낸 심 여사는 딸만 하나인 아들 내외가 걱정이다. 집안에는 '대들보' 같은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 게 심 여사의 생각이라는데. 날로달로 토~실토실하게 살이 오르는 며느리 갱 씨를 보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통 사람보다 두 배를 거뜬히 먹는 며느리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살이 찐 이후로 부쩍 뜸해진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심 여사가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도 며느리가 살이 찌면서부터이다.

하지만 갸름한 몸매를 자랑했던 며느리가
한국에 와서 이토록 잘 먹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데...

며느리 갱 씨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뼈아픈 사연이 있다. 엄마의 품이 가장 따뜻할 네 살. 며느리는 엄마를 잃었다. 친엄마가 세상을 떠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빠는 ‘새로운 엄마’를 맞았고 며느리의 아픔은 시작되었다. 새엄마가 아이를 낳으면서부터 갱 씨는 새엄마와 멀어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따뜻한 밥 한 끼를 먹는 것조차 마음 편히 먹을 수 없었다. 새엄마의 눈치를 피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을 했던 갱 씨는 결국 천만리 한국으로 시집까지 오게 되었다는데··· .

#다문화 #가족 #알고e즘 #시어머니 #며느리 #다이어트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고부열전 - 늘 배고픈 며느리의 숨겨진 아픔
????방송일자:2015년 07월 02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