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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만 켜도 과호흡’ 그저 일 잘하는 커리어 우먼이 되고 싶었을 뿐|극심한 우울증에 걸린 여자가 다시 일어서고 있는 과정|다큐 시선|#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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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8월 9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 - 우울증이 어때서요?>의 일부입니다.

‘우울증이 어때서요?‘ 우울증을 말하는 사람들

본인이 겪었던 우울증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독립출판물, 유튜브, 팟캐스트, 그림일기 등으로 우울증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다큐시선에서는 용기 있게 자신의 우울증을 말하는 이들을 통해 마음의 상처에 둔감해진 우리 사회에 ‘우울을 말해도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던진다.
'우울증이 있는 우리들을 위한 칭찬책'을 펴낸 조제(가명) 작가는 10년 가까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조제씨는 자신의 일상을 SNS에 올린다. 글에는 ‘잘했어요‘, ’대단해요‘라는 칭찬 댓글이 달린다. 지난해 가을 우울증이 재발한 후 침대에 계속 누워서 울거나 멍하니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상태는 우울증 심했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조제씨에게 굉장히 칭찬해 줄 만한 일이다. 조제씨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스스로를 칭찬하는 말을 써넣을 수 있는 칭찬책을 만들었다. 우울증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일반 사람들에게 이런 일상이 칭찬받을 일이라고 전혀 이해할 수 없다. 당연하다 생각되는 일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일이며 칭찬받을 일이 된다. 우리는 우울증을 겪는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통해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자 한다.

한편, 3년째 우울증을 치료 중인 설기씨(가명)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20대였다. 자신에게 우울증이 온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2015년 우울증이 찾아오고 자살까지 생각하게 됐다. 설기씨는 병을 스스로 인정하기가 어려웠지만,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고 약물치료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설기씨는 현재 누구보다 전문가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이 우울증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병을 악화 시킨다. 다큐시선에서는 사례자들의 우울증 치료 이야기와 실제 상담 모습을 통해 우울증이 의지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치료받아야 할 뇌질환임을 말하고자 한다.

“필요하다면 병동 입원도 생각해 봅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현경씨는 북디자이너이자 전시 공연 기획자이다. 그녀는 ‘조울증‘을 겪고 있다. 조증일 때는 먹지도 자지도 않는 일중독자가 되는 현경씨. 조울증 치료는 우울증보다 더 까다롭다. 얼마 전 힘든 일을 겪은 후, 그녀는 스스로 폐쇄병동 입원을 선택했다. 열흘간의 짧은 병동 생활이었지만, 그곳에서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 권의 작은 책을 만들었다. 자살사고에 짓눌려도 병원 입원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폐쇄병동 역시 사람이 사는, 일종의 응급실일 수 있다는 걸 말해준다. 어쩌면 마음이 여려서 더 많이 아픈 사람들이 모여 있는 폐쇄병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 프로그램명 : 다큐 시선 - 우울증이 어때서요?
✔ 방송 일자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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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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