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스키 선수! 올림픽 개최지로 갈 여비는커녕, 장비조차 마련할 수 없었던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한 주인공! 설원을 누비는 백발의 노장, 임경순 할아버지다. 올해 나이 86세!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나이가 됐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슬로프 위를 활강하는 짜릿함과 스릴을 잊지 못해 매년 스키장을 찾는다. 덕분에 아직도 할아버지는 녹슬지 않은 스키 실력을 자랑한다. 무슨 일이든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끝까지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할아버지. 그 옛날, 스키를 정복했던 것처럼, 취미로 시작한 서예, 그림, 중국어까지 몰입의 힘으로 정복해왔는데. 무엇이든 시작하면 끝을 본다는 임경순 할아버지의 열정적인 삶을 [장수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 스키와 함께 왔다가, 스키와 함께 갑니다!~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고이 모셔두었던 스키 장비를 꺼내는 임경순 할아버지.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다루듯 스키 장비 하나하나 세심하게 닦고 조이고 광내기 바쁘다. 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영 심기가 불편하기만 하다. 스키 의 ‘스’자만 꺼내도 듣기 싫다는 할머니! 젊은 시절, 1년 열두 달 중 겨울 석 달은 할아버지가 동계훈련을 떠나는 바람에, 늘 외로운 겨울을 보냈기 때문인데... 지난 수십 년 동안 성탄절도, 설날도, 홀로 보냈던 할머니는 스키가 곱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운전할 힘만 있으면 스키를 타겠다’는 할아버지를 말릴 재간이 없는데... 할아버지가 야속할 법도 하련만, 투덜대면서도 스키장으로 떠나는 할아버지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주는 할머니. 그리고 그런 할머니 마음을 너무도 잘 아는 할아버지. 티격태격 다투는 듯 해도 6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부부의 정은, 그렇게 두텁기만 하다.
# 여든 여섯, 나는 여전히 설원을 달린다!
1943년, 처음으로 스키를 접한 후, 눈밭을 짜릿하게 미끄러지는 그 매력에 빠져 스키를 평생의 업으로 삼은 임경순 할아버지. 리프트도 없던 그 시절, 오직 스키를 타기 위해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5Km 산길을 반복해서 오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발군의 실력을 보이던 할아버지는 결국 1960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미국 스퀘밸리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종목에 출전하게 됐는데... 한국전쟁이 끝난 지 채 10년도 지나지 않았던 그 당시, 올림픽에 나간 선수의 수는 단 7명. 그 중 한 명이었던 임경순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약혼반지를 팔아 마련해준 돈으로 겨우 미국땅을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스키 선수이면서도 스키 장비가 없어 미국 선수의 것을 빌려야만 했는데... 그 후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스키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임경순 할아버지! 스키를 타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는 ‘영원한 스키선수’다.
# 수고한 당신께, 고마운 당신께~
늙으면 챙겨주는 건 부부뿐? 인상을 팍팍 써도, 입으론 툴툴 대도, 할머니는 늘 할아버지 생각 뿐! 마트에 가도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식만 쏙쏙 골라 사는데다, 손이 많이 가는 ‘이북식 비지찌개’도 할아버지가 먹고 싶다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뚝딱, 만들어낸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할머니의 지극정성에 할아버지도 변하기 시작했다? 할머니가 식사를 준비하면 반찬을 꺼내고, 수저를 얹고~ 작은 일이라도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도우려고 노력하는데... 그 뿐만이 아니다. 허리가 아픈 할머니를 위해 동서남북 사방팔방! 어디든 할머니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늘 운전기사 역할을 자처하는 할아버지. 늘 뒷바라지해준 아내를 위해, 평생을 운동선수로 고생했던 남편을 위해 서로서로 위해주며 산다는 노부부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할아버지 #스키국가대표 #스키선수 #장수
#즐거움 #건강 #스키 #원로스키선수 #슬로프
#겨울스포츠 #장수할아버지
#장수의비밀 #장수의비결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인생을 스키처럼!
????방송일자: 2015년 2월 7일
# 스키와 함께 왔다가, 스키와 함께 갑니다!~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고이 모셔두었던 스키 장비를 꺼내는 임경순 할아버지.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다루듯 스키 장비 하나하나 세심하게 닦고 조이고 광내기 바쁘다. 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영 심기가 불편하기만 하다. 스키 의 ‘스’자만 꺼내도 듣기 싫다는 할머니! 젊은 시절, 1년 열두 달 중 겨울 석 달은 할아버지가 동계훈련을 떠나는 바람에, 늘 외로운 겨울을 보냈기 때문인데... 지난 수십 년 동안 성탄절도, 설날도, 홀로 보냈던 할머니는 스키가 곱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운전할 힘만 있으면 스키를 타겠다’는 할아버지를 말릴 재간이 없는데... 할아버지가 야속할 법도 하련만, 투덜대면서도 스키장으로 떠나는 할아버지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주는 할머니. 그리고 그런 할머니 마음을 너무도 잘 아는 할아버지. 티격태격 다투는 듯 해도 6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부부의 정은, 그렇게 두텁기만 하다.
# 여든 여섯, 나는 여전히 설원을 달린다!
1943년, 처음으로 스키를 접한 후, 눈밭을 짜릿하게 미끄러지는 그 매력에 빠져 스키를 평생의 업으로 삼은 임경순 할아버지. 리프트도 없던 그 시절, 오직 스키를 타기 위해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5Km 산길을 반복해서 오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발군의 실력을 보이던 할아버지는 결국 1960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미국 스퀘밸리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종목에 출전하게 됐는데... 한국전쟁이 끝난 지 채 10년도 지나지 않았던 그 당시, 올림픽에 나간 선수의 수는 단 7명. 그 중 한 명이었던 임경순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약혼반지를 팔아 마련해준 돈으로 겨우 미국땅을 밟을 수 있었다. 하지만 스키 선수이면서도 스키 장비가 없어 미국 선수의 것을 빌려야만 했는데... 그 후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스키장을 거침없이 누비는 임경순 할아버지! 스키를 타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는 ‘영원한 스키선수’다.
# 수고한 당신께, 고마운 당신께~
늙으면 챙겨주는 건 부부뿐? 인상을 팍팍 써도, 입으론 툴툴 대도, 할머니는 늘 할아버지 생각 뿐! 마트에 가도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음식만 쏙쏙 골라 사는데다, 손이 많이 가는 ‘이북식 비지찌개’도 할아버지가 먹고 싶다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뚝딱, 만들어낸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할머니의 지극정성에 할아버지도 변하기 시작했다? 할머니가 식사를 준비하면 반찬을 꺼내고, 수저를 얹고~ 작은 일이라도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도우려고 노력하는데... 그 뿐만이 아니다. 허리가 아픈 할머니를 위해 동서남북 사방팔방! 어디든 할머니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늘 운전기사 역할을 자처하는 할아버지. 늘 뒷바라지해준 아내를 위해, 평생을 운동선수로 고생했던 남편을 위해 서로서로 위해주며 산다는 노부부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할아버지 #스키국가대표 #스키선수 #장수
#즐거움 #건강 #스키 #원로스키선수 #슬로프
#겨울스포츠 #장수할아버지
#장수의비밀 #장수의비결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인생을 스키처럼!
????방송일자: 2015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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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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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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