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소싸움경기가 이뤄지는 청도소싸움경기장, 개장 10주년을 맞아 강한 소들의 왕중왕전이 시작됐다. 체급별로 ‘갑, 을, 병’으로 나뉘어 8강부터 진행된 소싸움 왕중왕전. 최강 소를 향한 소와 소 주인의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는데. 소의 식단 관리와 체력 훈련 등 준비과정도 제각각. 싸움소를 돌본다는 것은 격투기 선수를 육성하는 것과 맞먹는 정성과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데. 24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 가족처럼 애틋한 정이 쌓인다는 그들의 소싸움 도전기. 왕중왕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숨 가쁜 일주일을 따라간다.
◆ 만년 2등 싸움소 형제, 역전의 드라마를 쓰다.
싸움소 여포(5살)와 용암일(11살)의 우주인 이상효 씨.
소의 우직함과 반칙 없는 소싸움의 매력에 빠져 40년 넘게 싸움소를 키웠지만
매번 대회에서 우승을 코앞에 두고 놓치기 일쑤였다.
그런데 8강전 ‘을’체급에서 여포와 용암일이 두 마리다 승리를 거머쥐며 왕중왕전에
오르게 된 것. 허나, 출전 소들 중 최약체로 꼽히며 이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이는
적었는데...4강에서 또다시 형제의 역전드라마가 탄생.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미 트로피가 확정된 상황이지만 이상효 씨는 자신의 소들 중
누굴 응원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제 막 선수 생활을 시작한 여포, 은퇴를 목전에 둔 늙은 소 용암일.
과연 ‘을’체급의 최강 소는 누가 될까?
◆ 싸움소 라이벌이 된 고향친구
‘을’체급에서 단연 우승후보로 예측된 소는 바로 비천무(8살)
우주 김진곤 씨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체력단련을 시작하는데.
매일 한 시간 가량 뒷산을 오르고, 경기장에 찾아가 현장적응 훈련을 진행하면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비천무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농사를 짓던 부모님 덕분에 항상 소와 함께 자라왔기에 지금도 소를 가족처럼 옆에 두고
함께 살고 있다는 김진곤 씨. 그가 유독 이번 왕중왕전에 집중하는 이유는
고향에서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 온 친구 이상효 씨의 싸움소 두 마리가 모두 4강에 올라갔기
때문이다. 어릴 적 함께 소를 몰고 뒷산에 올라 뛰어놀았던 친구에서 최강소를 가리는
왕중왕전 라이벌로 만나게 된 상황. 40년 싸움소 경력을 건 두 친구의 경쟁! 그 결과는?
◆ 5대 째 이어져 온 싸움소 명가
우주인 하욱재 씨는 올해 43살. 우주들 중에서도 나이가 어린 편이다.
그 이유는 바로 5대 째 싸움소를 키우는 집안에서 가업을 이어받았기 때문.
할아버지께서 지은 우사를 수리해 그대로 사용하면서 하루 두 번 죽을 쑤어 먹이고, 산책을 시키는 등 옛 방식 그대로 싸움소를 키우고 있는데.
하욱재 씨의 삼촌인 하영효 씨는 아직도 자신의 소 ‘범이’를 잊지 못해
매일 아침 범이의 산소에 찾아가 벌초를 한다. 범이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소싸움 전국대회에서 19번 연속 우승하며 소싸움의 지존으로 불린 소로 2010년 범이가 숨졌을 때 관을 제작해 장례를 치루고 비석까지 세웠다. ‘소는 가족’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는
하욱재 씨의 ‘병’체급 태검(6살)도 이번 왕중왕전 진출하게 됐는데. 아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
같다며 승패보단 안전을 바라는 그. 과연 싸움소 명가 출신 태검이의 경기 결과는?
◆ 집안 가득 트로피가 가득, 자랑스러운 내 새끼.
왕중왕전 4강에 진출하게 된 ‘을’체급의 박치기(10살).
그의 주인인 조장래 씨는 여러 마리를 키우는 우주들과는 달리 박치기만 키우고 있다.
그저 운동선수인 자식을 돌보는 마음이라는 조장래 씨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집안을 가득 메운 트로피들.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작은 흔적 하나도
소중하게 보관하다보니 어느새 집안을 가득 메우게 됐다는데.
‘소를 돌보듯 가족을 챙겨보라’는 아내의 잔소리가 일상일 만큼
남다른 소사랑을 보여주는 조장래 씨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빅데이- 최강소를 향한 여정의 끝.
청도소싸움경기장 건립 10주년을 기념해 일주일 간 펼쳐진 왕중왕전.
이 날을 위해 트로피 제작, 행사장 설치부터 경기 전 날 싸움소들의 체급검증과 대진표 발표,
그리고 소들의 안전을 위한 24시간 감시체계까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들의 빅데이 준비 과정과
왕중왕 결승전의 긴장감과 환희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EBS #알고e즘 #빅데이 #황소 #소 #소싸움 #청도 #싸움소 #대회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빅데이 - 우직한 황소들의 청도 왕중왕전
????방송일자: 2021년 10월 21일
◆ 만년 2등 싸움소 형제, 역전의 드라마를 쓰다.
싸움소 여포(5살)와 용암일(11살)의 우주인 이상효 씨.
소의 우직함과 반칙 없는 소싸움의 매력에 빠져 40년 넘게 싸움소를 키웠지만
매번 대회에서 우승을 코앞에 두고 놓치기 일쑤였다.
그런데 8강전 ‘을’체급에서 여포와 용암일이 두 마리다 승리를 거머쥐며 왕중왕전에
오르게 된 것. 허나, 출전 소들 중 최약체로 꼽히며 이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이는
적었는데...4강에서 또다시 형제의 역전드라마가 탄생.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고, 이미 트로피가 확정된 상황이지만 이상효 씨는 자신의 소들 중
누굴 응원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제 막 선수 생활을 시작한 여포, 은퇴를 목전에 둔 늙은 소 용암일.
과연 ‘을’체급의 최강 소는 누가 될까?
◆ 싸움소 라이벌이 된 고향친구
‘을’체급에서 단연 우승후보로 예측된 소는 바로 비천무(8살)
우주 김진곤 씨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체력단련을 시작하는데.
매일 한 시간 가량 뒷산을 오르고, 경기장에 찾아가 현장적응 훈련을 진행하면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비천무의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농사를 짓던 부모님 덕분에 항상 소와 함께 자라왔기에 지금도 소를 가족처럼 옆에 두고
함께 살고 있다는 김진곤 씨. 그가 유독 이번 왕중왕전에 집중하는 이유는
고향에서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 온 친구 이상효 씨의 싸움소 두 마리가 모두 4강에 올라갔기
때문이다. 어릴 적 함께 소를 몰고 뒷산에 올라 뛰어놀았던 친구에서 최강소를 가리는
왕중왕전 라이벌로 만나게 된 상황. 40년 싸움소 경력을 건 두 친구의 경쟁! 그 결과는?
◆ 5대 째 이어져 온 싸움소 명가
우주인 하욱재 씨는 올해 43살. 우주들 중에서도 나이가 어린 편이다.
그 이유는 바로 5대 째 싸움소를 키우는 집안에서 가업을 이어받았기 때문.
할아버지께서 지은 우사를 수리해 그대로 사용하면서 하루 두 번 죽을 쑤어 먹이고, 산책을 시키는 등 옛 방식 그대로 싸움소를 키우고 있는데.
하욱재 씨의 삼촌인 하영효 씨는 아직도 자신의 소 ‘범이’를 잊지 못해
매일 아침 범이의 산소에 찾아가 벌초를 한다. 범이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소싸움 전국대회에서 19번 연속 우승하며 소싸움의 지존으로 불린 소로 2010년 범이가 숨졌을 때 관을 제작해 장례를 치루고 비석까지 세웠다. ‘소는 가족’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는
하욱재 씨의 ‘병’체급 태검(6살)도 이번 왕중왕전 진출하게 됐는데. 아들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
같다며 승패보단 안전을 바라는 그. 과연 싸움소 명가 출신 태검이의 경기 결과는?
◆ 집안 가득 트로피가 가득, 자랑스러운 내 새끼.
왕중왕전 4강에 진출하게 된 ‘을’체급의 박치기(10살).
그의 주인인 조장래 씨는 여러 마리를 키우는 우주들과는 달리 박치기만 키우고 있다.
그저 운동선수인 자식을 돌보는 마음이라는 조장래 씨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집안을 가득 메운 트로피들.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작은 흔적 하나도
소중하게 보관하다보니 어느새 집안을 가득 메우게 됐다는데.
‘소를 돌보듯 가족을 챙겨보라’는 아내의 잔소리가 일상일 만큼
남다른 소사랑을 보여주는 조장래 씨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빅데이- 최강소를 향한 여정의 끝.
청도소싸움경기장 건립 10주년을 기념해 일주일 간 펼쳐진 왕중왕전.
이 날을 위해 트로피 제작, 행사장 설치부터 경기 전 날 싸움소들의 체급검증과 대진표 발표,
그리고 소들의 안전을 위한 24시간 감시체계까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들의 빅데이 준비 과정과
왕중왕 결승전의 긴장감과 환희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EBS #알고e즘 #빅데이 #황소 #소 #소싸움 #청도 #싸움소 #대회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빅데이 - 우직한 황소들의 청도 왕중왕전
????방송일자: 2021년 10월 21일
- Category
- 문화 - Culture
- Tags
-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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