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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남도, 비옥한 토지를 가진 강진의 맛을 찾아서 떠나보자
제철 산물과 산해진미가 가득한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한상차림 한정식. 그중에서도 강진 한정식은 으뜸으로 통한다. 강진은 산이 깊으면서도 들이 넓고 바다가 인접해 있는 모든 자연이 조화를 이룬 장소이다. 그 이유 때문일까? 물산이 풍요로워 밥 한 그릇을 먹으려면 30첩이 넘는 반상이 따라온다. 그래서 옛말에 ‘강진에선 음식 자랑하지 마라’는 말도 있다. 남도를 대표하는 강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강진이 자랑하는 맛! 탐진강 상류의 옴천면에서 생산되는 토하젓이다. 이렇게 산물이 풍부하기에 강진 한정식이 손꼽히는 게 아닐까? 남도가 자랑하는 맛! 강진 한정식을 만나보자.
■ 강진 한정식 밥상에 계절마다 다른 제철음식이 오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각각의 제철 음식이 있다. 그 중 강진 앞바다에서 만난 여름에 볼 수 있는 돌게! 강진은 꽃게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옛날부터 돌게는 강진에서 귀한 재료로 통했다. 8월은 돌게 철이다. 하루에 잡힌 돌게의 양은 20kg 정도이다. 이렇게 잡힌 돌게들은 게장 등 귀한 요리로 밥상 위에 놓인다. 강진 바다에서 배를 타며 돌게를 잡은 지 40년이 넘었다는 문제열 씨 형제를 만나다. 갓 잡은 싱싱한 돌게 요리로 부엌엔 게장 냄새가 한가득이다. 함께 돌게를 잡을 수 있어 즐겁다는 문 씨 형제의 이야기와 여름 강진한정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돌게의 참맛을 찾아 떠나본다.
■ 강진만의 맛으로 차려진 밥상엔 토하가 있다?
민물 새우, 청정 1급수와 기름진 흙에서만 자란다는 토하를 아십니까? 토하는 조선시대에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그 맛과 영양이 뛰어난 음식이다. 또한 약방의 감초처럼 강진한정식 밥상 위엔 사계절 올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라는데.. 과거엔 도랑이나 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환경변화와 농약 때문에 오염이 되어 이곳 강진 옴천면에서만 잡히는 강진만의 특산물이 되었다. 토하에 열정을 바치며 열심히 살아간다는 김동신 부부를 만나, 강진에서만 볼 수 있는 토하 잡이부터 풍부한 토하 요리까지. 토하젓으로 모든 음식에 맛을 더하는 강진만의 특별한 밥상을 만나보자.
■ 강진 한정식의 시작은 소박한 밥상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진수성찬인 강진 한정식의 뿌리는 어디일까? 그 시작은 손님을 대접하는 소박한 밥상에서부터였다고 한다! 먼 옛날 손님을 대접하는 밥상은 찜, 구이, 국이 전부인 밥상이었다. 종부 백정자씨가 소개하는 상차림엔 먼 옛날 손님을 위한 환대의 마음을 담았던 붕어찜, 갈치구이, 맑은 소고깃국, 갈치 창 젓, 열무 된장지가 올려진 소박한 밥상이 차려진다. 종부로 살아가며 1년에 17번의 제사를 치렀다는 백정자 씨의 손에서 그동안의 세월과 강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정성가득 담긴 밥상이 차려진다.
■ 음식을 통해 내려오는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
강진 한정식을 보면 강진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제철음식을 가지고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 과거 선비들의 지혜가 더해져 지금의 화려한 강진 한정식이 나오지 않았을까? 강진은 한양과의 교류가 왕성했던 지역이다. 조선시대 중앙관료들이 낙향하고 90명이 넘는 선비들이 유배를 온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유배 온 선비들의 지식과 문화가 지금의 강진 음식문화를 발전시켰다. 다산 정약용이 18년 동안 강진에 유배를 와 머무르며 제철음식 등 다양한 식재료로 강진 한정식을 꽃피게 하였다. 농어바위에서 낚시를 해서 농어 음식을 하고, 다산초당에 미나리 방죽을 만들어 직접 미나리를 키워 먹고 남은 것은 내다 팔아 문방사우를 구매해 쓰셨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재 다산의 후손들이 아직 강진에 대대로 살고 있다는데 그 중 윤관석 씨를 만나 화려한 밥상의 시작 - 농어구이와 농어매운탕, 짱뚱어찜, 죽순나물, 미나리 맛조개 초무침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남도 답사 일번지, 강진에서 만난 한정식” (2012년 9월 6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한정식 #강진
제철 산물과 산해진미가 가득한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한상차림 한정식. 그중에서도 강진 한정식은 으뜸으로 통한다. 강진은 산이 깊으면서도 들이 넓고 바다가 인접해 있는 모든 자연이 조화를 이룬 장소이다. 그 이유 때문일까? 물산이 풍요로워 밥 한 그릇을 먹으려면 30첩이 넘는 반상이 따라온다. 그래서 옛말에 ‘강진에선 음식 자랑하지 마라’는 말도 있다. 남도를 대표하는 강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강진이 자랑하는 맛! 탐진강 상류의 옴천면에서 생산되는 토하젓이다. 이렇게 산물이 풍부하기에 강진 한정식이 손꼽히는 게 아닐까? 남도가 자랑하는 맛! 강진 한정식을 만나보자.
■ 강진 한정식 밥상에 계절마다 다른 제철음식이 오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각각의 제철 음식이 있다. 그 중 강진 앞바다에서 만난 여름에 볼 수 있는 돌게! 강진은 꽃게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옛날부터 돌게는 강진에서 귀한 재료로 통했다. 8월은 돌게 철이다. 하루에 잡힌 돌게의 양은 20kg 정도이다. 이렇게 잡힌 돌게들은 게장 등 귀한 요리로 밥상 위에 놓인다. 강진 바다에서 배를 타며 돌게를 잡은 지 40년이 넘었다는 문제열 씨 형제를 만나다. 갓 잡은 싱싱한 돌게 요리로 부엌엔 게장 냄새가 한가득이다. 함께 돌게를 잡을 수 있어 즐겁다는 문 씨 형제의 이야기와 여름 강진한정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돌게의 참맛을 찾아 떠나본다.
■ 강진만의 맛으로 차려진 밥상엔 토하가 있다?
민물 새우, 청정 1급수와 기름진 흙에서만 자란다는 토하를 아십니까? 토하는 조선시대에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그 맛과 영양이 뛰어난 음식이다. 또한 약방의 감초처럼 강진한정식 밥상 위엔 사계절 올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라는데.. 과거엔 도랑이나 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환경변화와 농약 때문에 오염이 되어 이곳 강진 옴천면에서만 잡히는 강진만의 특산물이 되었다. 토하에 열정을 바치며 열심히 살아간다는 김동신 부부를 만나, 강진에서만 볼 수 있는 토하 잡이부터 풍부한 토하 요리까지. 토하젓으로 모든 음식에 맛을 더하는 강진만의 특별한 밥상을 만나보자.
■ 강진 한정식의 시작은 소박한 밥상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진수성찬인 강진 한정식의 뿌리는 어디일까? 그 시작은 손님을 대접하는 소박한 밥상에서부터였다고 한다! 먼 옛날 손님을 대접하는 밥상은 찜, 구이, 국이 전부인 밥상이었다. 종부 백정자씨가 소개하는 상차림엔 먼 옛날 손님을 위한 환대의 마음을 담았던 붕어찜, 갈치구이, 맑은 소고깃국, 갈치 창 젓, 열무 된장지가 올려진 소박한 밥상이 차려진다. 종부로 살아가며 1년에 17번의 제사를 치렀다는 백정자 씨의 손에서 그동안의 세월과 강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정성가득 담긴 밥상이 차려진다.
■ 음식을 통해 내려오는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
강진 한정식을 보면 강진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제철음식을 가지고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 과거 선비들의 지혜가 더해져 지금의 화려한 강진 한정식이 나오지 않았을까? 강진은 한양과의 교류가 왕성했던 지역이다. 조선시대 중앙관료들이 낙향하고 90명이 넘는 선비들이 유배를 온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유배 온 선비들의 지식과 문화가 지금의 강진 음식문화를 발전시켰다. 다산 정약용이 18년 동안 강진에 유배를 와 머무르며 제철음식 등 다양한 식재료로 강진 한정식을 꽃피게 하였다. 농어바위에서 낚시를 해서 농어 음식을 하고, 다산초당에 미나리 방죽을 만들어 직접 미나리를 키워 먹고 남은 것은 내다 팔아 문방사우를 구매해 쓰셨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재 다산의 후손들이 아직 강진에 대대로 살고 있다는데 그 중 윤관석 씨를 만나 화려한 밥상의 시작 - 농어구이와 농어매운탕, 짱뚱어찜, 죽순나물, 미나리 맛조개 초무침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남도 답사 일번지, 강진에서 만난 한정식” (2012년 9월 6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한정식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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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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