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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추억! 보리 별미 음식! [한국인의밥상 KBS 201206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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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비를 보리에 묻어 둔 까닭은??
고려 인종 때 왕위를 찬탈하려고 반란을 일으켰던 이자겸이 임금에게 올렸다는 영광굴비.
냉동시설이 변변치 않았던 옛날엔 굴비를 보리에 넣어 보관 했다는데...
‘보리굴비’라 불리는 옛날굴비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놀라운 지혜!
보리와 굴비가 만나게 된 사연을 파헤쳐보고 전라남도 제일의 밥도둑 보리굴비의 참맛을 느껴본다.

■ 추억을 그을려 먹다! ‘보리 그스름’과 보리밥 새참
지난 가을 수확한 양식은 모두 바닥나 버리고 보리가 미처 여물지 않았던 계절.
배고픔을 견디지 못했던 아이들은 풋보리를 몰래 베어다 그을려 먹었다. 입이 까맣게 된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주린 배를 채웠던 그 어린 소녀는 이제 칠십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되었다 배고픈 시절 삶의 위안이자 희망이었던 보리 음식과 논두렁에 걸터앉아 보리 방귀 뿡뿡 뀌며 먹던 추억의 보리밥 새참을 맛본다.

■ 섬 마을의 귀중한 양식 - 둥굴레 보리밥
칠산 앞바다의 외딴 섬 송이도, 쌀밥은커녕 보리밥마저 귀했던 섬마을 아낙들은 보리의 양을 늘리는 지혜를 냈다. 산에서 캐온 개나리 뿌리나 둥굴레 뿌리를 넣어 온 식구가 먹을 수 있는 보리밥을 지어냈지만 정작 자신은 그 마저도 없어 굶는 날이 허다했다는 서순례할머니. 어려운 시절을 견뎌냈던 보리음식과 우리 어머니들의 눈물겨운 사연들을 들어본다.

■ 구수한 추억 보리 별미 음식
비가 내려 농사를 할 수 없는 날이면 구수하게 구워 먹던 보리 부침개.
더위에 지친 여름 입맛을 사로잡는 새콤한 별장 보리 집장.
쉰 보리밥으로 만들었지만 달달한 맛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보리단술.
보리는 우리에게 귀중한 양식일 뿐 아니라 특유의 구수한 맛으로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됐다.
보리의 새싹은 한방에서 소화제로도 쓰였다는데...
우리의 입맛과 건강까지 책임져 온 다양한 보리 별미 음식들을 만나보자!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추억의 보리 영광으로 돌아오다. 영광보리” (2012년 6월 14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보리 #보리밥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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