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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에 매달리는 요즘 제주도 상황. 사망 사고 발생해도 캐러 가는 진짜 이유│다큐 it│#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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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0년 5월 7일에 방송된 <다큐it - 고사리>의 일부입니다.

쫄깃한 식감, 독특한 맛의 봄나물 대표 반찬 고사리는 양지에서 음지, 평지에서 고산지대까지 어느 곳에서든 잘 자란다. 게다가 제주도에서는 ‘고사리는 아홉 형제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봄에 돋아나는 고사리를 아홉 번이나 꺾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 3년간 12명이나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올해 들어서만 길 잃음 사고가 벌써 18건이 발생했다. 게다가, 고사리 불법채취, 고사리밭 도난 피해도 매년 일어나고 있다. 고사리가 뭐길래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걸까?

30년간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남편의 고향인 제주도의 한 시골 마을에 귀농해 귤 농사를 짓는 정영란 씨. 안빈낙도가 좋아 내려온 그녀의 귀농 생활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친구도 없는 타향살이에, 고집이 센 시어머니의 시집살이까지, 그녀는 외롭고 힘든 시간에 지쳐있었다. 그런 그녀가 버텨낼 수 있던 건 봄철에 솟아오르는 고사리였다. 귀농 첫해에 시어머니가 고사리가 많은 장소를 알려준다길래 따라갔다가 꿈속에도 고사리가 보일 정도로 고사리 꺾기에 중독되어 버렸다는 영란 씨. 자연을 벗 삼아 아무 생각 없이 고사리에만 집중하다 보면 외로움도, 힘겨운 시집살이도 잊게 된다. 처음에는 돈벌이로써 고사리를 꺾었다면 이제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힐링하러 가는 목적이 더 크다. 남보다 일찍 가야 한다며 이른 새벽부터 나선 그녀는 누구보다 행복하다.

✔ 프로그램명 : 다큐it - 고사리
✔ 방송 일자 : 2020.05.07

#골라듄다큐 #다큐it #고사리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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