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곰배령 자락에는 설피를 신지 않으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많아 ‘설피밭’으로 불리는 설피마을이 있다. 그곳에서 29년째 땅과 물, 불과 바람인 지수화풍을 사귀고 있다는 이하영 씨. 눈 소식을 앞두고 다래넝쿨을 삶고 구부리며 설피 만들기로 분주하다. 설피는 산간지역에서 눈밭을 걸을 때 신던 일종의 덧신이다.눈과 함께 찾아온 지인들과 곰배령 산행에 나서는 하영 씨. 흰 눈처럼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 웃음 그칠 줄 모르는 지인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벌인다. 눈 내렸을 때 해야 한다는 곰취밭 거름주기 후에는 농막에서 알이 꽉 찬 도루묵과 양미리를 숯불에 구워먹는다.식당도 없고 배달도 되지 않는 곰배령에서는 누구나 요리의 달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데! 땅속에서 추운 시간을 보내는 김장김치처럼 마음도 지긋이 숙성되는 겨울. 새하얀 설국 속에서도 모락모락 온기가 피어나는 눈의 나라 곰배령으로 가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모락모락 겨울이야 1부 내가 사는 이곳 설국 곰배령
✔방송 일자 : 2021.01.25.
#한국기행 #곰배령 #오지 #강원도 #강원도오지 #설피마을 #곰배령이하영 #귀농 #귀촌 #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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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일자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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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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