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03.23 주간 용어 돋보기(ICBM)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을 언제 어디서든 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며
개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한 채 그토록 개발에 혈안이 된 ICBM은
어떤 미사일을 말하는 걸까요??
주간용어 돋보기 오늘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영어로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입니다.
말 그대로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파괴하는 탄도미사일을 말하는데요.
미사일은 다른 대륙까지 도달하기 위해 일단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대기권 안으로 들어 옵니다.
대륙을 넘나들려면 많은 추진력이 필요한데요.
액체나 고체 연료를 사용하고 추진체는 2단 이상의 다단식 로켓이 사용됩니다.
만약 북한이 로켓 탄두에 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이 가능한 폭탄을 탑재하고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요??
북한이 지난 1998년에 최초 발사한 장거리 로켓
대포동 1호의 최대 사거리는 2,500km였지만,
2009년 발사한 대포동 2호의 사거리는 6,700km로 늘어났습니다.
이후 2012년에 발사한 은하 3호의 사거리가 만 키로미터를 넘기며
대기권 진입에도 성공했는데요.
아직까지 재진입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19일, 신형 로켓엔진 시험을 통해
전 세계가 이번 시험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사를 예고했는데요.
만약 북한의 장거리 로켓에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13,000km 이상에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확보되면
미국 전역과 캐나다까지 타격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국제사회가 크게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 북한이 우리나라에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우리나라에 도착할 때까지 대략 10여분이 걸리는데요.
주한미군이 사드 배치를 통해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하려는 이유도
북한의 이러한 기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군의 철저한 군사대비태세와 국민들의 높은 안보의식은
우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가장 현명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