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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0.17 훈련병의 품격 - 위생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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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의 품격 조리병 2편 - 위생이 먼저다
강경일)
매 끼니 우리 군 장병의 건강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조리병을 소개하는 훈련병의 품격 시간입니다.
이혜인)
이론교육에 이어 첫 조리실습을 하는 조리병. 가장 먼저 배우는 건 뭘까요?
지금 만나보시죠.
육군 종합군수학교 병참교육단.
여느 교육기관의 학과출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
육군훈련소에서 이등병 계급장을 단 지 닷새 밖에 안 된 신병.
조리병 교육의 첫 과정은 이론수업입니다.
군에서의 단체급식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지 배우고
식품검사와 저장관리는 물론 올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도 듣습니다.
16시간의 이론수업을 마친 교육생들은
HACCP형 조리실습장에서 본격적인 실습을 하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조리병의 상징.
조리복으로 옷을 갈아입는 겁니다.
그런데 같은 기수 안에서도 옷의 색깔이 다르네요?
int. 뭐가 다른 거에요?
임성규 이병 / 조리병 17-34기 교육생
“빨간색은 아예 요리 안 해 본 사람이고 파란색은 한 번 이라도 해 본 사람은 다 파란색 입습니다.”
모집병과 징집병이 섞여있다보니
수준에 맞춘 원활한 강의를 위해 구분했다고 하는데요.
조리실습장에 들어가기 전에 손 씻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실습장에 들어와 처음 받는 교육 역시 위생.
SOV. 황금석 교관 / 종군교 병참교육단 급양조리학처
“조리병의 가장 기본은 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조리 보다는 위생을 더 신경을 써 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그 맛있는 음식을 먹고 탈 나버리면 그 맛있는 음식이 무의미합니다.”
실습장에 들어오면 조리모는 반드시 써야하고 칼과 도마를 식재료에 따라 구분해서 쓰고 고무장갑도 조리용과 청소용을 구분하고 행주와 수세미도 마찬가집니다.
위생교육이 끝나고 가장 먼저 하는 실습은 뭘까요? 조리도구의 처음과 끝.
칼을 다루는 겁니다.
SOV. 황금석 교관 / 종군교 병참교육단 급양조리학처
“칼 잡는 법 먼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교범에 나와 있는 방법은 엄지와 검지는 칼 등을 잡고 나머지 세 손가락 자연스럽게…자 각자 칼 갖고 오고, 각자 숯돌 갖고 오고 숯돌받침 갖고 오고 그리고 갖고 왔으면 물에 담가놓고 그리고 의자 원위치 해 놓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실시!”
“실시!”
조심스럽게 배운대로 칼을 잡아 가지고 가서 이제 본격적으로 칼을 갈 준비를 하는데.
유난히 표정이 어두운 김대현 이병.
SOV. 어때요 지금?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왜요?
(칼을)처음 잡아봅니다.
지켜보던 동기. 뭔가 알려주려나 본데요?
SOV. 박종휘 이병 / 조언해주는 동기
“부담갖지 말고 그냥 하면 돼. 천천히 해 천천히 그러다 손가락 썰면 되게 아프니까 조심히 해 조심히”
에혀 갑자기 피곤해 지는 건 기분탓이겠죠?
칼을 잡고 처음 갈아보고 이제 본격적인 조리실습에 돌입 과연 조리병들은 제대로 된 음식 맛을 낼 수 있을까요? 다음 시간에도 조리병들의 군 쉐프 도전기는 계속됩니다.
int. 박종휘 이병 / 조언해주던 동기
“어휴 역시 조리는 저랑 안 맞는 거 같아요.”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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