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의 품격 조리병 7편- 괜찮아, 2,000인분 쯤이야 (오상현)
강경일)
매 끼니 우리 군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조리병들의 교육훈련 현장을 소개하는 훈련병의 품격. 이번 시간이 마지막인데요.
이혜인)
대량조리실습 이론 수업이 끝나자 마자 강의실을 빠져나갔던 조리병들 어디가려는 걸까요? 지금 바로 확인하시죠.
대량조리실습의 첫번째 이론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실습장 밖으로 나가는 조리병들.
휴게시설에 마련된 공중전화 앞에 줄을 서 있는데요..
부모님 목소리가 듣고 싶었던걸까요?
SOV. 전한용 이병
“민기형 민기형 같이가자 와하하하”
소리를 지르면서 뛰쳐나오더니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도대체 무슨일일까요?
그 사이 조리병들을 기다리는 교관 표정이 좋지 않은데요.
SOV. 조호식 교관 / 종합군수학교 급양조리학처
“다 왔어?”
“(예 다 왔습니다. 정렬. 정숙.)”
“자 정숙하고 빨리 오와 열 맞춰봐”
“주목!(주목!) 조리보다 중요한 게 있어 아까 단체급식 목적이 뭐라고 했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맛있는 음식을 제공함에 있다그랬어 그렇지? 지금 위생이 안 되어 있어 모자 써 빨리! 시계 풀어!”
쉬는 시간이 끝났으니 할 건 해야죠. 각 조별로 식재료에 따른 조리법을 다시한번 숙지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합니다.
한 번에 50인분의 밥을 할 수 있는 밥솥에 한 바가지에 15인분이 되는 바가지로 3번 넣고 잘 씻어 불린 후에 밥을 짓고
바삭한 식감과 튀김옷과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닭고기에 전분을 발라 튀길 준비를 하는 등 각자 맡은 요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 조리병들.
그런데 전화 통화 후 소리를 질렀던 전한용 이병 옆에 동기들이 모여있네요?
SOV. 박현수 이병 / 자대배치가 궁금한 조리병
“야 너 논산이야?”
SOV. 전한용 이병 / 결과를 알고 실의에 빼진 조리병
“내 앞에 보이는 게 뭔지 아니? 논산 밖에 없다.”
SOV. 전한용 이병 / 결과를 알고 실의에 빼진 조리병
“하루에 8,000인분.”
SOV. 박현수 이병 / 동기를 위로하는 조리병
“하긴 이게 40인분 이니까 50배다 50배.”
SOV. 조형원 이병 / 동기의 위로를 거드는 조리병
“왜? 하루에 2,000 50배네”
SOV. 조형원 이병 / 동기의 위로를 거드는 조리병
“야 이거 50개 더 하면 되겠다”
SOV. 전한용 이병 / 전혀 위로받지 못 한 조리병
“하루가 아니라 한 번 할 때 2,000이라고 한 번 할 때 2,000 하루가 아니라”
아~ 육군훈련소로 부대배치를 받은 거군요. 그 사실을 부모님께 확인하고 그렇게 소리를 지른 모양인데…까맣게 탄 가마솥 마냥 전 이병의 마음도 타들어가나봅니다.
어느 덧 조리된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이제 각자 식판을 들고 음식을 담습니다.
조리병들은 오전과 오후 실습시간에 만든 음식으로 함께 점심과 저녁을 먹는데요. 오늘은 어떤 요리가 동기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았을까요?
SOV. 이선혁 이병 / 부대에서 먹는 부대찌게가 좋은 조리병
“저는 부대찌개가 가장 맛있네요”
SOV. 최성원 이병 / 치느님을 사랑하는 조리병
“치킨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뜨겁게 불 태웠던 대량조리실습장. 각 종 조리도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야전에서 조리병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강경일)
매 끼니 우리 군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조리병들의 교육훈련 현장을 소개하는 훈련병의 품격. 이번 시간이 마지막인데요.
이혜인)
대량조리실습 이론 수업이 끝나자 마자 강의실을 빠져나갔던 조리병들 어디가려는 걸까요? 지금 바로 확인하시죠.
대량조리실습의 첫번째 이론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실습장 밖으로 나가는 조리병들.
휴게시설에 마련된 공중전화 앞에 줄을 서 있는데요..
부모님 목소리가 듣고 싶었던걸까요?
SOV. 전한용 이병
“민기형 민기형 같이가자 와하하하”
소리를 지르면서 뛰쳐나오더니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도대체 무슨일일까요?
그 사이 조리병들을 기다리는 교관 표정이 좋지 않은데요.
SOV. 조호식 교관 / 종합군수학교 급양조리학처
“다 왔어?”
“(예 다 왔습니다. 정렬. 정숙.)”
“자 정숙하고 빨리 오와 열 맞춰봐”
“주목!(주목!) 조리보다 중요한 게 있어 아까 단체급식 목적이 뭐라고 했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맛있는 음식을 제공함에 있다그랬어 그렇지? 지금 위생이 안 되어 있어 모자 써 빨리! 시계 풀어!”
쉬는 시간이 끝났으니 할 건 해야죠. 각 조별로 식재료에 따른 조리법을 다시한번 숙지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합니다.
한 번에 50인분의 밥을 할 수 있는 밥솥에 한 바가지에 15인분이 되는 바가지로 3번 넣고 잘 씻어 불린 후에 밥을 짓고
바삭한 식감과 튀김옷과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닭고기에 전분을 발라 튀길 준비를 하는 등 각자 맡은 요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 조리병들.
그런데 전화 통화 후 소리를 질렀던 전한용 이병 옆에 동기들이 모여있네요?
SOV. 박현수 이병 / 자대배치가 궁금한 조리병
“야 너 논산이야?”
SOV. 전한용 이병 / 결과를 알고 실의에 빼진 조리병
“내 앞에 보이는 게 뭔지 아니? 논산 밖에 없다.”
SOV. 전한용 이병 / 결과를 알고 실의에 빼진 조리병
“하루에 8,000인분.”
SOV. 박현수 이병 / 동기를 위로하는 조리병
“하긴 이게 40인분 이니까 50배다 50배.”
SOV. 조형원 이병 / 동기의 위로를 거드는 조리병
“왜? 하루에 2,000 50배네”
SOV. 조형원 이병 / 동기의 위로를 거드는 조리병
“야 이거 50개 더 하면 되겠다”
SOV. 전한용 이병 / 전혀 위로받지 못 한 조리병
“하루가 아니라 한 번 할 때 2,000이라고 한 번 할 때 2,000 하루가 아니라”
아~ 육군훈련소로 부대배치를 받은 거군요. 그 사실을 부모님께 확인하고 그렇게 소리를 지른 모양인데…까맣게 탄 가마솥 마냥 전 이병의 마음도 타들어가나봅니다.
어느 덧 조리된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이제 각자 식판을 들고 음식을 담습니다.
조리병들은 오전과 오후 실습시간에 만든 음식으로 함께 점심과 저녁을 먹는데요. 오늘은 어떤 요리가 동기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았을까요?
SOV. 이선혁 이병 / 부대에서 먹는 부대찌게가 좋은 조리병
“저는 부대찌개가 가장 맛있네요”
SOV. 최성원 이병 / 치느님을 사랑하는 조리병
“치킨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뜨겁게 불 태웠던 대량조리실습장. 각 종 조리도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야전에서 조리병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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