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1년 4월 1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울산 2부 포구의 삶, 고래의 기억>의 일부입니다.
고래를 실제로 본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백과사전, 노래 가사에서나 겨우 보고 들었을 고래는 그 크기도 짐작이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장생포의 어르신들이라면 누구나
어릴 적에 북적북적하게 포구에 모여 고래를 구경하던 시절이 있었다.
장생포는 고래가 물길을 따라 지나가는 길목이었다. 포경이 시작된 때부터
연중 평균 600마리의 고래가 잡혔을 정도로, 장생포는 말뿐이 아닌
'고래마을'이었다. 버릴 것 없는 고래고기 덕분에 마을 사람들은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개도 천 원짜리를 물고 다녔을 정도로 부자 동네였다고.
신석기 시대로 그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반구대 암각화에도
다양한 고래 그림이 새겨져 있어 고대로부터 이곳은 '고래마을'이었음을 보여준다.
1977년 이후,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한국계 귀신고래가 돌아오던
울산의 바닷길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고래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포구마을, 장생포.
집채만한 고래가 가득찼던 옛 포구에 이제는 고래의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포수가 발걸음을 옮긴다. 세계적으로 포경이 금지된 1986년 이후,
포수로서의 명성만 이어왔지만 아직도 고래를 끌고 들어오면 온 동네가
시끌벅적했던 그때가 눈에 선하기만 하다.
고래의 기억과 함께 살아왔던 포구의 삶에 귀를 기울여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울산 2부 포구의 삶, 고래의 기억
✔ 방송 일자 : 2011.04.12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고래 #울산 #포구
고래를 실제로 본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백과사전, 노래 가사에서나 겨우 보고 들었을 고래는 그 크기도 짐작이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장생포의 어르신들이라면 누구나
어릴 적에 북적북적하게 포구에 모여 고래를 구경하던 시절이 있었다.
장생포는 고래가 물길을 따라 지나가는 길목이었다. 포경이 시작된 때부터
연중 평균 600마리의 고래가 잡혔을 정도로, 장생포는 말뿐이 아닌
'고래마을'이었다. 버릴 것 없는 고래고기 덕분에 마을 사람들은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개도 천 원짜리를 물고 다녔을 정도로 부자 동네였다고.
신석기 시대로 그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반구대 암각화에도
다양한 고래 그림이 새겨져 있어 고대로부터 이곳은 '고래마을'이었음을 보여준다.
1977년 이후,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한국계 귀신고래가 돌아오던
울산의 바닷길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고래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포구마을, 장생포.
집채만한 고래가 가득찼던 옛 포구에 이제는 고래의 기억만을 가지고 있는
포수가 발걸음을 옮긴다. 세계적으로 포경이 금지된 1986년 이후,
포수로서의 명성만 이어왔지만 아직도 고래를 끌고 들어오면 온 동네가
시끌벅적했던 그때가 눈에 선하기만 하다.
고래의 기억과 함께 살아왔던 포구의 삶에 귀를 기울여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울산 2부 포구의 삶, 고래의 기억
✔ 방송 일자 : 2011.04.12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고래 #울산 #포구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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