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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본질'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산중 암자에서의 단순하고 소박한 '마지막 하룻밤'┃태백산 도솔암┃하늘이 감춰둔 땅, 1400년 된 암자에서 나홀로 3년┃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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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감춰둔 땅, 1400년 된 암자

계곡을 따라 길 없는 길을 장장 두 시간 올라가야 겨우 닿을 수 있는 1천 고지.
가는 길에 독사 두어 마리쯤 만나는 건 예사.
수풀 헤치고, 여러 개의 계곡을 넘어 겨우 닿은 곳엔 텅 빈 하늘 밑 작은 암자가 있다.
한 뼘 마당조차 없고, 발아래는 벼랑인 암자.
그곳에서 3년간 홀로 수행 중인 시관 스님을 만났다.

단순하고 소박한 수행자의 하룻밤.
살림이라곤 책 한 권과 바랑 하나, 그리고 옷 몇 벌이 전부라는 시관 스님.

“장작이 아무리 크고 많다 해도 불에 들어가면 순간 재가 됩니다. 삶에 집착할 이유가 없지요.”

높고, 외롭고 쓸쓸한 이 암자에서도 좋지 않은 날들이 없었다는 시관 스님, 조만간 다른 암자로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시단다.

그 준비란 것은 다음 스님을 위해 울타리를 손보고, 겨울 김장 배추를 심는 일.
비워야 채워지고, 나 아닌 남을 위해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수행임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이곳에서의 숱한 밤들은 스님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야외에서 하룻밤 3부 암자에서의 마지막 하룻밤
✔ 방송 일자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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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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