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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레알시승기]링컨MKZ "매력 철철! 이름값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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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온 '링컨', 그만큼 브랜드에 자신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링컨은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다.

과거엔 덩치 큰 자동차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링컨에서 만든 MKZ는 어떨지 '뉴레알시승기'에서 살펴봤다.

■독수리 닮은 앞모습

앞모습은 호불호가 엇갈릴 듯 하다.

확실히 생소한 느낌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독수리를 닮았다는 데 적응하는 데 솔직히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역동적인 느낌은 볼수록 피부로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앞태는 여전히 낯설지만.

뒷모습은 앞모습과 달리 미래에서 온 느낌과 함께 역동성을 잘 살렸다는 생각이다. 달리기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랄까?

스포티한 느낌과 리어램프 등이 매력적이었다.

자연스럽게 스포티함을 강조하다보니 트렁크 공간은 조금 작은 듯 하다. 골프백 4개를 넉넉하게 실을 공간은 아니다. 그래도 웬만한 짐들은 다 소화할 정도다.

트렁크 문 여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푸쉬 버튼식 기어, 낯섬보다 신기

운전석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기어위치다.

운전자의 오른손 아래에 있는 게 비교적 상식적인데 링컨MKZ는 푸쉬 버튼식이다.

사실 처음으로 접해보는 방식이다. 요즘 새로 나오는 차량들의 기어 방식이 점점 새롭게 바뀌고 있다.

어쨌든 드라이빙 모드로 가려면 D버튼만 누르면 된다. 계속 하다보니 훨씬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 등이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다. 아마 독특함에 놀랄 것이다.

주행감은 처음부터 깜짝 놀랐다. 액셀레이터를 밟자마자 물 흐르듯 튕겨나가는데 어!어!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솔직히 링컨MKZ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출발부터 가속 그리고 언덕 주행 거기다 생각보다 좋은 연비에다가 적정한 가격...'매력 덩어리'라고 말하고 싶다.

■출력,토크, 연비....매력적

MKZ는 2.0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했다. 직렬 4기통 1999cc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234마력(5,500rpm), 최대토크 37.3kgm(3,000rpm)의 성능을 낸다.

공인연비도 준수한 편이다. 복합연비는 10.2km/l, 도심연비는 8.5km/l, 고속도로연비는 13.3km/l이다.

운전자가 원하는 그런 성능을 착하게도 수행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숙성과 승차감도 훌륭했다. 그 배경에는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Lincoln Drive Control)이 있다.

도로 주행 환경과 운전자의 스타일에 따라 승차감, 핸들링, 스티어링을 치밀하고 민첩한 느낌에서 부드럽고 너그러운 느낌에 이르기까지 아주 빠르게 변화시켜 준다.

그래서 거친 길 위를 안락하게 달리면서도 코너를 활기차게 돌아 나갈 수 있다.

스포츠 드라이빙 모드도 있어서 안정적인 운전이 조금 지루하다면 S로 바뀐 뒤 달려보면 MKZ는 신나게 달려준다. 그야말로 신나게!!

링컨 MKZ는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럭셔리 세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와 다르게 자동차의 성능과 편의장치 등은 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가격도 4천 7백만원으로 국내 동급 모델에 비해서 훨씬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다.

조금 더 알아보고픈 링컨 MKZ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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