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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향인 실향민들이 만든 원조 아바이 순대의 모습┃속초 아바이마을┃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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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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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0년 6월 30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속초 3부 아바이 순대와 갯배＞의 일부입니다.

청초호를 끼고 있는 속초시 청호동에는
마을의 명물, 아바이 순대와 갯배가 있다.
승선한 사람들이 배 가운데에 있는 쇠줄을
직접 당겨서 움직이는 무동력선인 ‘갯배’는 사실,
‘아바이 마을’이라 더 잘 알려진 청호동 사람들의 오래된 교통수단이었다.
과거 1.4 후퇴 때, 남으로 밀려 내려오게 된 실향민들이
해안가 모래톱에 불과했던 지금의 동네에 모여 살게 되면서,
청초호를 건너 속초 중앙동으로 나가기 위해서 필요했던 간이 배였다.
처음엔 아바이 마을 사람들만의 교통수단이었던 갯배가
이제는 사람들이 한 번쯤 타보고 싶어 하는
재미있는 관광 수단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청호동 사람들에게 갯배는 그들 삶의 애환의 증거물이다.

아바이 마을 사람들이 갯배에 싣고 옮겼던 물자들은
그들이 바다에서 잡아 올린 생선들과 청호동에서는
나지 않는 중앙의 생필품이었다.
바다에서 잡아 올린 생선을 그대로 팔기도 했지만
그들이 즐겨먹었던 고향 음식들을 만들기 위해 중앙동에 다 팔지 않고
갯배에 실어 청호동으로 들여오기도 했다.
지금도 갯배를 타고 가자미 생선을 들여오는 박순옥 씨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먹으며 고향을 떠올려 본다.
가자미식해만큼이나 실향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바이 순대’다.
고향에서 잔칫날이면 잡았던 돼지의 대창에 선지와 온갖 야채로
속을 만들어 먹던 아바이 순대.
함께 만들고 나눠먹으며 그들의 문화를 향유하고 있는 청호동 사람들.
그 안에서 들리는 ‘북청사자놀음’의 사자춤과 퉁소 소리를 따라 ‘아바이 마을’로 간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속초 3부 아바이 순대와 갯배
✔ 방송 일자 :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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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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