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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께 배움을 청하러 온 세계 각국의 다양한 쉐프들과 그런 그들에게 직접 재배한 작물들로 요리를 알려주시는 정관스님 | “보약보다 귀한 명이나물과 눈개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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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쉐프들이 향한 곳은 강원도 홍청 명개리 물 좋은 오대산 자락.
그런데 스님 이 곳에서는 어인 행차이신가요?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께 이곳은 극락이나 다름없겠네요.

식재료는 마트에서 사는 걸로 알 법한 젊은 쉐프들.
깊은 산 꼭꼭 숨겨진 산마늘을 보니 신기한 가 봅니다.
이정도로 놀라면 안되죠.
여기 더 넓은 밭도 있으니까요.
어디 맛 좀 볼까요?

장아찌를 담글 때도 스님만의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쉐프들을 위해 특별히 알려주시겠다고 합니다.
간장이 끓는 동안 보여줄 게 있다는 스님.
직접 담근 산마늘 장아찌입니다.
맛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엄격하시다는 정관스님.
자체 점수는요?

다행히 스페인에서 온 내레아씨와 미국에서 온 수아씨 입에도 잘 맞나봅니다.

어느 새 간장이 다 끓었네요.
이제 가장 중요한 과정이 남았다죠.
장아찌의 맛을 결정짓는 것.
바로 간장의 간을 맞추는 일입니다.
핵심은 온도가 일정한 곳에 보관하는 거라는데요.
무려 100kg의 산마늘로 법의 마늘을 재현해 낼거라는 스님.
매년 이렇게 장아찌를 담가 지인들과 나눈다고 하십니다.
올해는 쉐프들의 정성까지 더 했으니 내년에는 더 깊은 맛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강원도 영월 해발 800미터 고지의 열여덟 고비길을 지나면 망경대산 안에 꼭꼭 숨겨진 작은 절 망경산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님 세분이 손수 가꾸셨다고 하죠.
쉐프들 입에는 어떨까요?
흔히 맛 볼 수 없는 산나물.
맛을 잘 기억해둡니다.

그 귀하다는 눈개승마도 있네요.
향은 또 얼마나 좋을까요
두릅과 표고도 봄볕을 가득 머금었네요.
드디어 쉐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 순간
섬세한 손끝에서 스님들께 전수받은 사찰음식들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역시 쉐프들은 요리할 때 가장 빛이 나네요.
스님과 든든한 여섯 쉐프가 만들어 낸 음식들
자연에 정성만 더했답니다.
음식을 만드는 것은 단순히 먹기 위함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수행의 과정임을 스님은 쉐프들에게 늘 강조하신다고 하네요.
깨달음을 위한 공양도 여럿이 함께하면 더 맛있겠죠.

물 바람 햇살 그리고 소중한 인연까지
어느 것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게 없는 시간입니다.
머지 않아 각자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갈 쉐프들
그들의 마음속에도 따스한 봄날같은 이날의 추억이 오래도록 간직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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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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