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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로 만든 제주 감귤 박스 400개로 집 짓는 제주도 청년 부부|느리지만 하고 싶은 거 다하는 제주 섬마을 귀촌기| 이걸 감귤 박스로 만들었다고요?' | 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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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1년 11월 4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그 인생 탐나도다, 제주 - 제주도 너도 내 운명>의 일부입니다.

제주 애월, 제주와 우리 둘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신혼 2년 차, 행복을 짓는 부부가 있다.
청춘을 즐기기도 부족한 제주에서 온몸 다 바쳐 일하는 중이라는 부부의 달콤살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산이고 바다고 놀러 다니길 좋아했던 두 남녀, 부산 남자 봉석 씨가 여행으로 떠났던 제주에서, 제주 여자 유나 씨를 만났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사랑에 빠졌건만,
어찌 된 일인지 끝끝내 봉석 씨 입에서 ‘결혼해 달라’는 말이 나오질 않았다.
결국, 여장부 유나 씨 불같은 성격에 걸맞은 화끈한 고백을 해버렸다.
‘빈집 줄게, 너 여기서 하고 싶은 거 다 해’

그녀의 진심은 봉석 씨가 애써 잡고 있던 해진 마음의 동아줄을 건드렸고, 둘은 결국 결혼이라는 선택을 해버렸다.
결혼 후, 부산 남자 봉석 씨는 직장을 그만둔 채 제주로 내려와, 유나 씨 할아버지가 사셨다는 바닷가 마을 촌집을 직접 고치기 시작했다. 이 집에서 봉석 씨가 평생 꿈에 그리던 목공방을 차리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6개월이면 끝날 줄 알았던 공사가 벌써 2년째.
영혼을 갈아 넣고 질주하다 보니 두 번의 제주의 가을을 집을 고치다 맞게 된 것이다.
목공방 열게 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부부. 과연 두 사람의 미래 앞에 어떤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부산 남자와 제주 여자의 험난한 제주 적응기가 지금 펼쳐진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그 인생 탐나도다, 제주 - 제주도 너도 내 운명
✔ 방송 일자 : 2021.11.04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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