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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곳에 절을 만들었을까? 한밤중에 집을 나와 출가한 18살 소년이 산으로 들어간 지 40년, 깎아지른 절벽 끝에 아슬하게 놓여있는 절에서 수행 중인 스님 |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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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 떠나는 깨달음의 길. 꽁꽁 언 대혜 폭포를 지나 할딱 고개를 넘으면 비로소 나타나는 그곳. 경상북도 구미 금오산 해발 976m 아슬아슬한 벼랑 끝 위태롭게 자리한 ‘약사암’이 있다.

한밤중에 공부를 하다 휘영청 밝은 달에 이끌려 출가를 결심했다는 대혜 스님. 열여덟 어린 나이에 그렇게 산에 든 지 어언 40년이 넘었다고 한다. 약사암에 든 지는 올해로 5년 째. 혹한에 험한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을 위해 뜨끈한 커피와 달콤한 사탕을 미리 준비해 놓고, 새해에는 하얀 쌀죽을 직접 쑤어 나눠준다.

대혜 스님의 작지만 따뜻한 선의는 약사암을 찾은 이들의 힘겨웠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데. 매일 아침, 중생의 안위와 무사평안을 위해 33번의 종을 울리고 자신의 마음 청소를 위해 정기적으로 마당을 쓸고 닦는다는 스님.

아찔한 그 절벽의 끝에서 자연을 수행처 삼아 살아가는 스님께 여쭤본다. '행복의 길은 어디에 있나요?'

#한국기행 #벼랑끝암자 #금오산
#다큐멘터리 #출가 #수행법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새해가 밝았어요 제2부 ‘행복을 찾고 있나요’
✔ 방송 일자 : 2022년 2월 1일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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