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밤의 산골 극장!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의 별방리에는 특별한 우체국이 있다. 바로 예술을 배달하는 우체국, 만종리대학로 극장이다. 마을의 오래된 폐우체국을 개조해 극장으로 만든 이들은 10년 전 서울에서 내려온 연극인들이다. 자연을 무대로 문턱 낮은 마을 극장을 꾸리고 싶었던 허성수 감독이 고향 만종리에 자리를 잡고 선후배 연극인들을 불러 모은 것! 산비탈, 논두렁, 방앗간 등 친숙한 공간에서 수백 편의 연극을 해온 이들에게는 또 다른 직업이 있다는데. 바로 예술과는 거리가 먼 농사일이다. 농사의 니은도 몰랐던 연극인들이라 온갖 실패를 겪었지만,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농사가 단원들에게 특별한 쉼을 가르쳐줬기 때문이라는데.
땀 흘려 일하면서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그 자리를 다시 연극으로 채울 수 있었다는 단원들. 이제는 어엿한 감자 농부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농사 스승은 마을 주민들! 감자 수확도 다 같이 한다는데. 이런 날에는 식사도 다 함께해야 제맛! 몸에 양념을 지니고 있다는 쏘가리는 쪄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단다. 단양의 특산물 곤드레나물과 마늘을 넣고 지은 곤드레나물마늘밥까지 맛보고 나니 어느새 해가 질 시간. 극장 밖 무대에 하나둘 조명이 켜지고, 막이 올랐다. 온종일 감자 수확을 돕느라 고생한 동네 사람들에게도 쉼을 제공하려 무대에 오른 단원들! 대사와 몸짓으로, 또 농사일로 관객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연극인들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망중한, 힘이 되는 여름 밥상!” (2023년 8월 3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감자 #연극배우
단양의 별방리에는 특별한 우체국이 있다. 바로 예술을 배달하는 우체국, 만종리대학로 극장이다. 마을의 오래된 폐우체국을 개조해 극장으로 만든 이들은 10년 전 서울에서 내려온 연극인들이다. 자연을 무대로 문턱 낮은 마을 극장을 꾸리고 싶었던 허성수 감독이 고향 만종리에 자리를 잡고 선후배 연극인들을 불러 모은 것! 산비탈, 논두렁, 방앗간 등 친숙한 공간에서 수백 편의 연극을 해온 이들에게는 또 다른 직업이 있다는데. 바로 예술과는 거리가 먼 농사일이다. 농사의 니은도 몰랐던 연극인들이라 온갖 실패를 겪었지만,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농사가 단원들에게 특별한 쉼을 가르쳐줬기 때문이라는데.
땀 흘려 일하면서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그 자리를 다시 연극으로 채울 수 있었다는 단원들. 이제는 어엿한 감자 농부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농사 스승은 마을 주민들! 감자 수확도 다 같이 한다는데. 이런 날에는 식사도 다 함께해야 제맛! 몸에 양념을 지니고 있다는 쏘가리는 쪄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단다. 단양의 특산물 곤드레나물과 마늘을 넣고 지은 곤드레나물마늘밥까지 맛보고 나니 어느새 해가 질 시간. 극장 밖 무대에 하나둘 조명이 켜지고, 막이 올랐다. 온종일 감자 수확을 돕느라 고생한 동네 사람들에게도 쉼을 제공하려 무대에 오른 단원들! 대사와 몸짓으로, 또 농사일로 관객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연극인들을 만나본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망중한, 힘이 되는 여름 밥상!” (2023년 8월 3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감자 #연극배우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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