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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 옵니까~ 며칠을 기다렸다!" 사람들이 오매불망 가슴 설레게 기다리는 남자, 특별히 이 섬마을을 챙기는 만물 트럭 아저씨의 이유│승봉도 섬 사람들│#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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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2011년 6월 28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옹진 2부 승봉도 그 바다에 길이 있었네>의 일부입니다.

일주일에 딱 하루 한가롭고 조용한 섬이 들썩이는 날이 있다.
150여 가지의 식재료를 실은 만물트럭이 섬에 들어오는 날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15년을 한결 같이 섬 곳곳을 도는 섬 장돌뱅이,
권병도씨는 섬사람들이 필요한 것이라면 뭐든 싣고 들어와
섬마을에 처음 장터를 열어준 이이자, 요긴한 먹을거리 공급처다.
뿐만 아니라, 육지로 나가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의 소소한 심부름에,
뭍의 소식까지 전해주는 이른바, 섬과 섬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온 셈이다.
오매불망 가슴 설레도록 ‘만물트럭’을 기다리는 섬마을 사람들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다리는 이들 생각에 오늘도 뱃길을 달리는 만물트럭.
일주일에 한번은 세상 이야기도 듣고, 섬에서 먹기 힘든 두부와 콩나물을 사며
쌈짓돈이 오고가는 모습은 섬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섬 전체를 통틀어봐야 백 명 남짓 살아가는 승봉도엔
또 하나의 숨은 풍경이 있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옹진 2부 승봉도 그 바다에 길이 있었네
✔ 방송 일자 : 2011.06.28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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