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수 기자의 방위산업보고서: 스테인레스 직조 유연 면상 발열체

[국방뉴스] 19.04.11 윤현수 기자의 방위산업보고서: 스테인레스 직조 유연 면상 발열체

정동미)
스테인레스를 이용한 발열 제품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기존의 탄소와 니켈 등을 이용한 발열 방식보다 내식성과 내구성이 훨씬 강해서 효율적이라고 하는데요.
강경일)
육군의 워리어 플랫폼 사업 등 향후 활용도가 다양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남의 한 국방중소벤처기업 회의실. 사장과 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눕니다. 스테인레스원사를 직조해 만든 발열 제품을 두고 활용도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인터뷰] 이용희 연구소장/ (주)C사
(2014년 전기연구원과 개발을 시작해서) 세계 최초로 금속을 섬유형태로 직조해서 만든 발열체입니다. 기존의 카본이나 은나노 발열체보다 내식성, 내구성, 안전성 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는 발열체입니다.

제품의 명칭은 스테인레스 직조 유연 면상 발열체. 머리카락 굵기인 스테인레스 가닥을 섬유 형태로 촘촘히 연결해 옷감처럼 만든 겁니다. 섬유에 구멍이 뚫려도, 구부러져도, 오랜 시간 물속에서도 작동되고 세탁해서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열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민재 대표이사/ (주)C사 (2분 39초)
45분 동안 강한 알 칼리수와 높은 온도의 환경에서 산업안전 의류시험을 100회 실시한 결과 다른 발열체는 저항값이 높아져서 (발열체에 발열을 실시할 경우) 화재의 우려가 생기는데 저희 발열체는 저항값이 동등해서 화재 위험이 없는 안전성을 입증받았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웨어러블 제품에 특화됐습니다. 전투복과 조끼, 전술 장갑, 동계 전투화 등에 덧대면 겨울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겁니다. 전차와 장갑차, 헬기 로터 등 지상과 항공 장비를 씌우는 덮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용 배터리를 이용해 발열되는 방식이라 간편합니다.

[인터뷰] 김민재 대표이사/ (주)C사
이 기술을 워리어 플랫폼에 적용하고 결빙 방지를 위한 군 덮개류와 헬기 로터에 적용할 수 있어서 광범위한 사업 분야에서 히든 챔피언으로 거듭나는게 저희 회사의 의지입니다.

한편 날씨에 따라 3중으로 분리되는 군용 침낭 등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자리포트] 30여 년 이상 투자해 온 특수섬유 기술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독자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