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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500년은 캘 수 있는 양! 독특한 아름다움에 이탈리아도 사간다는 한국의 돌┃한국의 유일한 대리석 광산에서 대리석을 채광하는 과정┃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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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4년 8월 6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대리석 광산>의 일부입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500년 채석 가능 규모의 대리석 광산.
우리나라의 대리석은 무늬가 독특하고 색이 아름다워 세계 대리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공된 대리석 한 장이 나오기 위해서는 채석부터 할석, 연마 등 수많은 공정을 거쳐야 한다. 채석장에서는 평균 3, 40톤에 육박하는 원석을 채석하느라 긴장을 늦출 수 없고 가공장에는 돌가루와 기계 소음이 끊이질 않는다.

발파한 뒤 채석하는 것이 아니라 다이아몬드가 박힌 얇은 와이어로 채석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교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다. 돌의 무게가 엄청난 만큼 대형 장비로도 쉽게 옮길 수 없다.

가공장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톱날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하루 수천 번의 망치질에 손은 성한 곳이 없다.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대리석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하고 대리석에 인생을 바친 사람들의 작업 현장을 따라간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대리석 채석장. 이곳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계 소음이 끊이지 않는다. 대리석을 채석하기 위해서 발파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돌에 일일이 구멍을 뚫고 구멍 사이에 와이어를 넣어 절단하는 방법으로 채석한다.

원석에 구멍을 뚫는 데만 2시간, 한 면을 절단하는 데는 12시간이 걸리는 대작업이다. 공업용 다이아몬드가 빼곡히 박힌 와이어는 수십 톤 규모의 돌을 자를 만큼 위협적이기 때문에 채석장에는 항상 긴장감이 감돈다. 산에서 떨어져 나온 돌은 굴착기로 옮기는데 돌의 무게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굴착기가 휘청하거나 돌 무게에 못 이겨 끌려가기도 한다.

가공장에서는 원석을 재단하기 위해 엄청난 크기의 톱날이 돌아가고 옆에서는 할석한 대리석을 한 장씩 떼기 위한 망치질이 한창이다. 애써 가공한 대리석이 깨지는 일도 많기 때문에 장당 3, 40kg가 넘는 대리석 수백 장을 사람 손으로 옮겨야 한다. 이런 일을 직업으로 삼은 작업자의 손톱은 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다음 날도 채석장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한창 와이어로 원석 절단 작업을 하는 그때 기계가 갑자기 멈춘다. 납품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시가 급한 상황. 작업자들의 속은 타들어 간다.

우여곡절 끝에 가공까지 마친 대리석은 서울에 있는 공사 현장으로 옮겨진다. 우리나라 대리석은 색이 아름답고 튼튼해서 건물의 외장재로도 많이 쓰인다. 이곳에서는 14층 건물 외벽에 대리석을 붙이는 작업이 한창이다.

돌이라는 특수성과 무게 때문에 일반 자재보다 훨씬 까다로운 대리석 외벽 작업. 좁은 공간에서 긴장 속에 작업을 하다 보면 몸은 금세 땀범벅이 된다. 대리석 채석부터 가공, 시공까지 대리석 작업의 모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대리석 광산
✔ 방송 일자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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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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