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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책에서는 제대로 찾아볼 수 없는 숨은 여행지 | 제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섬 ‘가파도’ | 가파도의 봄맞이 | 한국기행 |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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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섬, 가파도. 겨울바람을 이겨낸 청보리가 바람에 일렁이면 봄이 왔다는 신호다. 이때부터 가파도는 본격적인 봄맞이를 준비한다. 관광객들은 모르는, 가파도 섬사람들의 봄을 만나본다.
“청보리가 파랗게 올라오잖아요. 그거 보고 봄이 온 걸 알 수 있어요.” 오늘도 김순덕 할머니는 경운기를 몰고 보리밭으로 향한다. 가파도로 시집와 55년째 청보리 농사를 짓고 있다는 할머니. 보리는 가파도에서는 없어선 안 될 귀한 식량이다. 수확 철에는 보리 방학이 있었을 만큼 가파도 사람들의 1년을 책임졌던 삶 자체였다. 김순덕 할머니도 이 보리로 아들 셋을 키워 뭍으로 보냈다. 올해도 할머니는 청보리를 수확해 털고 말려 아들에게도 보낼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감태야, 봄이 왔니? 왔다는데 얘가 아직 좀 수줍대요.” 3년 전 가파도에 놀러 왔다가 섬의 매력에 빠져 아예 정착하게 되었다는 이영열 씨. 그녀는 가파도에서 천연염색을 하며 산다. 봄이 찾아든 바닷가에서 영열 씨가 찾는 염색 재료는 다름 아닌 감태다. 가파도의 감태는 매생이와 비슷한 육지의 초록빛 감태와 달리 미역과의 갈조류. 그뿐만 아니라 가파도의 소금기 섞인 봄바람과 뜨거운 햇살은 천연염색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란다. 감태로 물들인 옷을 입으면 바다를 입은 것 같다는 천연염색가 이영열 씨의 감성 충만한 봄날을 함께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여행책에 없는 제주 제3부 – 그 섬에 청보리 일렁이면
✔ 방송 일자 : 2019.03.27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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