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임실군, 사계절 중 단 한 계절 가을에만 볼 수 있다는 대물을 위해 부부, 정대성 씨와 김기숙 씨가 산에 올랐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나뭇가지가 우거지고 미끄러운 길을 한참 올라야만 만날 수 있는 대물은, 절벽 틈에 자리한 석청이다.
햇빛에 반사되는 벌들의 날개를 살피기 위해 절벽에 오른 대성 씨는 혹시라도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방충 모자를 쓰고 쑥 연기를 뿌린다. 절벽 사이 자리한 석청을 캐기 위해 어렵게 돌을 치우고 나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석청. 석청꾼 경력 10년째인 대성씨도 전에 본 적 없는 대물 중에 대물이다.
하지만 대성 씨가 석청을 캐는 일만큼 공을 들이는 일은 따로 있다. 꿀이 없으면 겨울을 보내기 힘든 석벌들을 가져온 멍덕에 담아가는 일이 그것. 제 모든 것을 내어준 석벌들이 추운 겨울을 살아낼 수 있도록 직접 돌봐, 내년 봄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일이 그가 석청 채취보다 더 신경을 쓰는 일이다. 힘든 산행이지만 아내와 함께 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대성 씨를 따라 가을 대물 산행을 떠나본다.
#한국기행 #석청꾼 #가을대물
#극한직업
햇빛에 반사되는 벌들의 날개를 살피기 위해 절벽에 오른 대성 씨는 혹시라도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방충 모자를 쓰고 쑥 연기를 뿌린다. 절벽 사이 자리한 석청을 캐기 위해 어렵게 돌을 치우고 나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석청. 석청꾼 경력 10년째인 대성씨도 전에 본 적 없는 대물 중에 대물이다.
하지만 대성 씨가 석청을 캐는 일만큼 공을 들이는 일은 따로 있다. 꿀이 없으면 겨울을 보내기 힘든 석벌들을 가져온 멍덕에 담아가는 일이 그것. 제 모든 것을 내어준 석벌들이 추운 겨울을 살아낼 수 있도록 직접 돌봐, 내년 봄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일이 그가 석청 채취보다 더 신경을 쓰는 일이다. 힘든 산행이지만 아내와 함께 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대성 씨를 따라 가을 대물 산행을 떠나본다.
#한국기행 #석청꾼 #가을대물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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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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