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 '우리는 바다로 출근한다 - 산업잠수사'
■ 바다 속 맥가이버, 산업잠수사
혹한의 추위에도 매일 바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다가 일터인 이들은 바로 산업잠수사.
흔히 ‘바다 속 맥가이버’로 불리는 산업잠수사는 해난구조, 수중 교각설치, 선박 접안시설,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냉각시설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을 수행한다. 그러나 장시간 물속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무료 40배나 높은 극한 직업이기도 하다.
잠수자격증이 있다고 산업잠수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계가 하지 못하는 정밀한 작업들을 수중에서 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뿐 아니라 다년간에 걸친 현장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잠수사는 보따리장수
산업잠수사는 보통 ‘보따리장수’라고 불린다. 잠수장비와 간단한 옷가지가 든 보따리를 들고 전국 팔도를 누비기 때문이다. 작업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6개월 이상 지속되며 보통 현장에서 동료들과 숙식을 해결한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없는 시간이 더 많다는 산업잠수사들.. 그래서 가족과 만나면 어쩐지 서먹하다는 그들..
마산항 확장 건설을 위해 벌써 석 달째 집을 떠나 마산에 머물고 있다는 산업잠수사들의 보따리 인생살이를 들어본다.
■가족에게는 늘 미안하다는 베테랑 잠수사, 전경석 (55세)
물속 일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는 전경석씨는 산업잠수사 20년차 베테랑이다. 전국을 돌아보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항구나 다리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추운 겨울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백전노장에게도 참 이골이 나지 않는 일이다.
전경석씨는 해난구조대(SSU)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산업잠수사의 길로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힘든 일도 많았다. 지금은 체력만 된다면 지금은 60세, 70세까지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산업잠수사로 일하면서 가장 미안한 사람은 가족들이다. 몇 달씩 집을 비우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쌓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하기만 하다.
■ 늦깎이 산업잠수사, 장재식 (39세)
서른이 훌쩍 넘어 산업잠수사 일을 시작한 장재식 씨는 이제 막 일을 배우기 시작한 신참내기다. 그동안 수많은 일을 해봤지만 산업잠수사만큼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가 말하는 산업잠수사의 매력은?
“일은 고되고 힘들지만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잠수만 한다고 누구나 산업잠수사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보수도 좋아요. “
산업잠수사는 다양한 현장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경석(58세) 잠수사를 사부로 모시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 운이 좋은 편. 자상한 코치와 더불어 큰 실수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훨씬 많다는 장재식 씨는 앞으로 사부만큼 좋은 프로 산업잠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산업전선의 숨은 일꾼, 산업잠수사
기계가 하지 못하는 일. 바다 속에서 세밀하고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는 작업 만약 산업잠수사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바다위에 놓아진 아름다운 다리도, 큰 배들이 오가는 넓은 부두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험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이들은, 바로 산업잠수사이다.
#산업잠수사 #극한직업 #맥가이버
■ 바다 속 맥가이버, 산업잠수사
혹한의 추위에도 매일 바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다가 일터인 이들은 바로 산업잠수사.
흔히 ‘바다 속 맥가이버’로 불리는 산업잠수사는 해난구조, 수중 교각설치, 선박 접안시설, 기초부두 및 방파제 축조,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냉각시설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을 수행한다. 그러나 장시간 물속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무료 40배나 높은 극한 직업이기도 하다.
잠수자격증이 있다고 산업잠수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계가 하지 못하는 정밀한 작업들을 수중에서 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뿐 아니라 다년간에 걸친 현장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업잠수사는 보따리장수
산업잠수사는 보통 ‘보따리장수’라고 불린다. 잠수장비와 간단한 옷가지가 든 보따리를 들고 전국 팔도를 누비기 때문이다. 작업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6개월 이상 지속되며 보통 현장에서 동료들과 숙식을 해결한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없는 시간이 더 많다는 산업잠수사들.. 그래서 가족과 만나면 어쩐지 서먹하다는 그들..
마산항 확장 건설을 위해 벌써 석 달째 집을 떠나 마산에 머물고 있다는 산업잠수사들의 보따리 인생살이를 들어본다.
■가족에게는 늘 미안하다는 베테랑 잠수사, 전경석 (55세)
물속 일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는 전경석씨는 산업잠수사 20년차 베테랑이다. 전국을 돌아보면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항구나 다리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추운 겨울 바다에 들어가는 것은 백전노장에게도 참 이골이 나지 않는 일이다.
전경석씨는 해난구조대(SSU)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산업잠수사의 길로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힘든 일도 많았다. 지금은 체력만 된다면 지금은 60세, 70세까지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
산업잠수사로 일하면서 가장 미안한 사람은 가족들이다. 몇 달씩 집을 비우는 일이 흔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쌓지 못한 것이 늘 미안하기만 하다.
■ 늦깎이 산업잠수사, 장재식 (39세)
서른이 훌쩍 넘어 산업잠수사 일을 시작한 장재식 씨는 이제 막 일을 배우기 시작한 신참내기다. 그동안 수많은 일을 해봤지만 산업잠수사만큼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가 말하는 산업잠수사의 매력은?
“일은 고되고 힘들지만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잠수만 한다고 누구나 산업잠수사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보수도 좋아요. “
산업잠수사는 다양한 현장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경석(58세) 잠수사를 사부로 모시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 운이 좋은 편. 자상한 코치와 더불어 큰 실수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훨씬 많다는 장재식 씨는 앞으로 사부만큼 좋은 프로 산업잠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산업전선의 숨은 일꾼, 산업잠수사
기계가 하지 못하는 일. 바다 속에서 세밀하고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는 작업 만약 산업잠수사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바다위에 놓아진 아름다운 다리도, 큰 배들이 오가는 넓은 부두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험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이들은, 바로 산업잠수사이다.
#산업잠수사 #극한직업 #맥가이버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