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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서산 간척지에서 쌀농사 짓는 4대 가족 밥상 이야기 '천수만, 어제 그리고 내일' (KBS 2023021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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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천수만, 어제 그리고 내일” (2023년 2월 16일 방송)

■ 땅을 얻고 갯벌을 잃다 – 서산 간척지에서 쌀농사 짓는 4대 가족 이야기
서산시 부석면, 70년대부터 시작된 대규모의 간척사업으로 넓은 농경지와 호수가 생겨난 후 천수만은 가창오리,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 300여 종의 철새들에게 겨울 보금자리가 되어줬고 천수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도 자연스레 달라졌다.
부지런히 농사지으며 살아온 이희완 씨에게 간척지는 ‘큰 논배미에 농사짓고 싶다’라는 할아버지 때부터의 바람을 이루게 해준 꿈의 땅. 2년 전, 연구원으로 일하던 아들 창경 씨까지 합류하면서 4대째 쌀농사를 짓고 있다. 간척지 쌀을 이용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가공식품을 만들면서 시작한 생강 한과가 지금은 서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되었는데, 추위에 약한 생강을 땅속 6~7m 아래 저장 굴에 보관하는데, 유독가스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아버지가 물려준 지혜 중 하나란다. 손 많이 가는 생강 농사는 이제 아들 부부의 몫이 되었다고.
굴곡이 많아 껍질 벗기기도 여간 쉽지 않은 생강은 숟가락으로 박박 긁어 벗겨낸 후, 얇게 썰어 끓는 물에 데쳐 아린 맛을 빼고, 설탕이 속까지 깊게 베도록 졸인다. 마지막으로 설탕 옷을 입히고 바삭바삭하게 말려낸 편강은 가족들의 영양간식! 쌀농사 지어도 쌀밥 든든히 먹기 힘든 시절, 무를 넣어 양 넉넉히 늘린 무밥과 간척지가 생기기 전 갯벌에서 나던 농게며 박하지를 넣고 끓여 먹던 게국지는 추억으로 남은 음식들이다. 땅을 지키며 살아온 아버지와 그 땅에서 새로운 꿈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들의 내일이 기다려진다.

#한국인의밥상 #생강 #편강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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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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