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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우리의 쌈 친구 ‘깻잎’은 원래 ‘들깨의 잎’이다 “가을 들깨, 임자(荏子)를 만나다” (KBS 2022102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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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가을 들깨, 임자(荏子)를 만나다"” (2022년 10월 27일 방송)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야생의 깨, ‘들깨’
‘참깨’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들깨’는 오랜 시간 우리의 밥상을 묵묵히 지켜준 친구와도 같다
짙은 향으로 들짐승에게서 작물을 지켜주었고, 들깨로 만든 들기름은 한식의 풍미를 더해 주었다
어디 그뿐일까. 들깨의 잎인 ‘깻잎’은 세계에서 우리만 먹는 ‘코리안 허브’가 됐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고도 결코 자랑하는 법이 없는 들깨, 지금 들녘에 그들이 여물었다.

■ 우리의 쌈 친구 ‘깻잎’은 원래 ‘들깨의 잎’이다 - 강원도 인제군
우리네 밥상을 지켜온 오랜 쌈 친구, 깻잎! 그 깻잎이 바로 들깨의 잎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은 워낙 깻잎의 인기가 높다보니, 깻잎만 전용으로 재배하는 ‘잎들깨’를 주로 먹지만 그 옛날에는 ‘단풍 깻잎’을 먹었었다. 들깨 수확이 먼저였기에 잎을 먹지 못하고, 가을까지 기다렸다가 노랗게 물이 든 깻잎을 먹었던 것이다. 그 모습이 마치 단풍같다고 해서 예전부터 ‘단풍 깻잎’이라고 불렀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이순희 씨의 깻잎 밭도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 단풍 깻잎은 우리가 보통 먹는 깻잎에 비해, 억세고 질긴 것이 특징. 그러나 소금물에 재워 부드럽게 만든 다음 장아찌로 만들어두면 1년은 두고두고 먹을 만큼 저장성이 좋다. 선조들은 단풍 깻잎의 뛰어난 저장성을 이용해 겨울철 식량이 없을 것을 대비하였다. 선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순희 씨도 기쁜 마음으로 단풍 깻잎을 수확한다. 단풍 깻잎으로 만든 김치와 단풍 깻잎 장아찌, 단풍깻잎전과 단풍 깻잎을 넣어 끓인 산메기 매운탕까지. 가을까지 기다렸기에 맛볼 수 있는 단풍 깻잎의 깊은 맛이 한 상 가득하다.

#한국인의밥상 #들깨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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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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