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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힘든 시간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의 사랑과 잊지 못할 어머니의 밥상 '한 상 가득 남도 - 또 다시 봄' (KBS 202304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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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한 상 가득 남도 - 또 다시 봄” (2023년 4월 13일 방송)

■ 그리움이 서린 가족의 봄 바다 – 전라남도 고흥
봄의 풍요를 찾아 떠난 고흥 풍남마을. 이맘때면 봄 미역 채취와 부산물인 미역귀의 수출이 한창이다. 바다 농사꾼 명성 씨 역시 15년 전 아버지와 어머니가 평생 나가셨던 고향 바다로 돌아와 오늘도 미역을 채취하러 나선다. 그 옆에선 이모부 재선 씨가 낙지를 잡기 위해 내린 통발을 거둔다. 육질이 연하고 살이 통통한 봄과 가을에 더 맛있다는 고흥 낙지를 부지런히 참게로 유인하면 만선의 기쁨을 선물하는 은혜로운 봄 바다. 남편들이 바다에 나간 사이 풍남마을 아내들은 역시 쉬지 않고 시장에 나가 숯불에다 생선을 구워 판다는데. 명절이나 제사 때 숯불에 구운 생선을 올리는 고흥지방의 오랜 전통에서 이제는 고흥의 대표 먹거리가 되었다는 숯불생선구이. 이런 전통을 며느리들에게 가르쳐준 건 다름 아닌 시어머니이자 명성 씨의 어머니 신옥희 여사다. 자식들을 배물리 먹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오랫동안 고된 바닷일과 집안일을 해 온 탓에 성치 않은 몸. 그런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자식들은 고향으로 모였다.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정성껏 해주시던 음식을 이제는 어머니를 위해 대접하고 싶다는 가족들. 그 첫 번째 음식은 이모부 재선 씨가 잡아 온 낙지로 만든 호롱 구이다.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의 영양소는 바닷가 사람들에겐 최고의 봄철 보양식이다. 본격적인 봄 수확 전 이맘때 나는 풋마늘 대와 꼬막으로 만든 조림은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든다는데. 봄이 되면 기력보충을 위해 꼭 끓여주셨던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생선구이 탕국까지 더해지면 풍양마을 가족들의 봄을 꽃피워줄 따스한 밥상이 완성된다. 힘든 시간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의 사랑과 잊지 못할 어머니의 그리운 맛을 찾아가 본다.

#한국인의밥상 #숯불생선구이 #낙지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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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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