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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외관과 낡고 오래된 간판 장터국수집│대나무 꼬챙이에 면발을 걸어 건조하는 전통 방식 국수집│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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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1년 10월 1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임실 3부 소박한 음식, 소박한 사람들>의 일부입니다.

허름한 외관과 낡고 오래된 간판,
그리고 햇빛에 반짝이는 국수 가닥들..
임실에는 예전방식 그대로 국수를 만드는 곳이 있다.
밀가루와 소금물을 적정한 비율로 잘 섞어
시간과 정성 그리고 햇살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옛 국수.
올해로 일흔인 곽강찬 할아버지는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어머니와 함께 시작,
이제는 나이가 들고 힘이 부쳐 그만 두고 싶어도
찾는 사람들이 있어서 국수 일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반죽이 기계를 통해 나올 때 대나무 꼬챙이에
면발을 걸어 건조하면 끝이 나는 단순과정이지만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하기에 그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
40년은 훨씬 더 된 오래된 기계에서 뽑는 국수는
태양열을 이용한 자연건조이기에 면의 쫀득함도 다르지만,
노부부의 손맛이 배어있어서 더욱 특별하다.
그들의 고집으로 탄생한 부드러운 맛의 절정,
짙어가는 가을 밤 국수 한 그릇이 생각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임실 3부 소박한 음식, 소박한 사람들
✔ 방송 일자 : 2011.10.12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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