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앞, 시간이 멈춘 곳 - 할아버지의 구둣방
젊은이들의 성지, 밤낮 조명이 꺼지지 않는 홍대 앞.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인테리어며, 업종이며 바꾸기 일쑤인 가게들 틈에서 십 수 년 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홍대 정문을 지키고 있는 곳이 있다. 4.9m2(약 1.5평) 남짓한 작은 구둣방. 이곳엔 한 평생을 구두에 바친 심복석 할아버지(65)가 있다. 화끈한 입담, 뛰어난 수선솜씨 덕에 홍대생들 신발은 모두 할아버지 손을 거쳤을 만큼 홍대생들의 터줏대감인 구두 할배는, 구두만 봐도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 하신다. 구두가 귀했던 것도 다 옛말. 요즘은 유행도 자주 바뀌는데다가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소모품이 되어 버렸지만, 게 중에는 지금도 아버지가 10년 전 사주신 첫 구두를 몇 번이고 수선해 신는 복학생, 면접을 위해 마련한 구두를 반짝반짝 닦는 취업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있다. 할배가 굳은살이 인이 박인 맨 손으로 구두약과 본드칠을 하면서도, 손님들을 향해 웃어주는 이유다.
※ 이 영상은 2013년 9월 24일 방영된 [다큐 공감 - 행복을 파는 가게. 국수 할매와 구두 할배] 입니다.
#신발 #홍대 #장인
젊은이들의 성지, 밤낮 조명이 꺼지지 않는 홍대 앞. 손님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인테리어며, 업종이며 바꾸기 일쑤인 가게들 틈에서 십 수 년 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홍대 정문을 지키고 있는 곳이 있다. 4.9m2(약 1.5평) 남짓한 작은 구둣방. 이곳엔 한 평생을 구두에 바친 심복석 할아버지(65)가 있다. 화끈한 입담, 뛰어난 수선솜씨 덕에 홍대생들 신발은 모두 할아버지 손을 거쳤을 만큼 홍대생들의 터줏대감인 구두 할배는, 구두만 봐도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 하신다. 구두가 귀했던 것도 다 옛말. 요즘은 유행도 자주 바뀌는데다가 가격도 저렴해지면서 소모품이 되어 버렸지만, 게 중에는 지금도 아버지가 10년 전 사주신 첫 구두를 몇 번이고 수선해 신는 복학생, 면접을 위해 마련한 구두를 반짝반짝 닦는 취업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있다. 할배가 굳은살이 인이 박인 맨 손으로 구두약과 본드칠을 하면서도, 손님들을 향해 웃어주는 이유다.
※ 이 영상은 2013년 9월 24일 방영된 [다큐 공감 - 행복을 파는 가게. 국수 할매와 구두 할배] 입니다.
#신발 #홍대 #장인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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