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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무너지는 1,200km 죽음의 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국 파키스탄을 잇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고속도로┃하나뿐인 지구┃#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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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2년 11월 16일에 방송된 <하나뿐인 지구 - 파키스탄, 카라코람의 경고>의 일부입니다.

대자연이 숨 쉬는 땅, 파키스탄. 카라코람 고개(Karakoram Pass)는 예로부터 실크로드의 한 갈래로 동서교역의 통로가 되어왔다. 1966년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은 1,200km에 달하는 카라코람 고속도로(Karakoram Highway)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시작, 10년에 걸쳐 완성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도로를 확장시키기 위한 공사는 계속되고 가파른 경사를 따라 파키스탄의 산은 무너져 내렸다. 대자연의 경고였을까? 2010년 1월 4일 대규모의 산사태로 굴미트(Gulmit) 마을이 파묻히며 거대한 아타아바드 호수(Attabad Lake)가 생겼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현재도 무분별한 공사로 카라코람 곳곳에서는 산이 무너져 내리며 거대한 산사태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카라코람에 불어 닥친 현대화의 바람과 변화 속의 대자연이 전하는 인간을 향한 경고와 마주해 본다.



■ 흔들리는 파키스탄, 그 원인은 무엇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 카라코람 고속도로(Karakoram Highway). 1966년 중국과 파키스탄 양국은 1,200km에 달하는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공사를 시작, 10년에 걸쳐 완성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확장시키고 터널을 만들기 위해 중국기사들은 계속해서 파키스탄의 산을 폭파시키고 있다. 촬영팀은 훈자마을로 향하던 도중 카라코람 고속도로에 발생한 작은 산사태를 만났다.
도로의 양쪽 끝에 길게 늘어선 파키스탄 사람들은 중국기사들이 길을 뚫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산사태로 길이 막혀서 매일 1~2시간씩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들. 막힌 길을 뚫는 방법은 단순했다.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굴러떨어진 큰 바위를 잘게 부수고 굴착기로 돌을 아래로 밀어내는 것.

다이너마이트를 폭파시키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파키스탄의 땅도 흔들렸다.



■ 훈자마을 사람들의 희망

지상에 남겨진 유일한 천국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훈자(Hunza). 여러 가지 과일나무들과 설산이 어우러지고 훈자마을 장수 비결 ‘훈자 워터’가 수로를 통해 마을을 지나다닌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 뒤로 보이는 무너진 집들만이 3년 전 산사태의 흔적이 되었다. 집을 잃은 사람들은 돈을 버는 대로 자재를 사서 새로운 집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타아바드 호수(Attabad Lake)가 생긴 뒤 이곳의 날씨는 변했고 농사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 수입원은 채소 농사를 지어 파는 것.

하지만 과일과 채소가 제때 익지 않아 시장에 갖다 팔 수가 없어졌다. 게다가 카라코람 고속도로는 이들의 오랜 전통까지 무너뜨렸다. 대대손손 대장장이 가업을 이어온 카림. 16년 동안 전통의 방식을 이어 기구들을 만들어내지만 다른 나라에서 싼값으로 들어오는 기구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점점 더 삶이 힘들어지는 훈자 마을 사람들.

자연과 신에게 목숨을 맡기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언제쯤이면 예전처럼 따뜻한 파키스탄의 땅이 될까?

다양한 인재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카라코람, 훈자마을 사람들의 희망을 따라가 본다.



✔ 프로그램명 : 하나뿐인 지구 - 파키스탄, 카라코람의 경고
✔ 방송 일자 : 2012.11.16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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