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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 보는 아내를 위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정원을 만든 할아버지???? 기적을 만드는 사랑의 힘 | “쿠로키 씨의 기적의 꽃밭” (KBS 1606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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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공감 “쿠로키 씨의 기적의 꽃밭” (2016.06.05 방송)


■ 일본 미야자키현 작은마을, 기적의 꽃밭

일본 남쪽 큐슈지방. 미야자키현의 작은 마을 신토미엔 해마다 봄이 되는 3-4월.
마을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바로 사랑의 꽃밭 때문. 꽃밭을 가득 메운 꽃의 이름은 꽃개미자리.
꽃밭을 찾는 이들은 꽃밭의 규모에 놀라고 꽃밭 속 숨은 사연에 감탄한다는데 과연,
꽃개미자리 꽃밭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것일까?


■ 아내를 위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정원

농가를 둘러싼 산책로 길이만 2.5킬로미터.
보는 이들이 모두 놀란다는 꽃개미자리 꽃밭을 만든 올해 86세의 쿠로키 토시유키 할아버지.
그는 약 2000평 규모의 꽃동산을 손수 일궈냈다. 평평한 땅을 둥글둥글 동산으로 만들기 위해
흙 지게를 지어 나르는 기초 작업만 2년. 여름엔 잡초를 뽑고 가을엔 비료를 주며 한 뿌리
한 뿌리 심고 가꿔 꽃밭을 일궈낸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아내 때문이라는데,
아내를 위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정원은 그렇게 28년의 세월을 거치며 완성되어 갔다.


■ 지금 이대로라도 나는 행복해

10살 때 부친을 여의고 16년간 머슴살이를 하며 어렵게 자라온
쿠로키씨가 아내 야스코(당시 20세)를 만난 것은 26세 때.
그 후 두 사람은 결혼해 아이 셋을 키우며 60마리의 젖소를 돌보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숨 가쁘고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이제는 일을 줄이고 저축한 돈으로 여행을 다니며
노년을 좀 편히 지내자고 약속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 야스코에게 덜컥 실명이 찾아왔다. 원인은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녹내장.
그 후로 아내의 우울증은 점점 깊어만 갔다.
그런 아내를 위해 꽃개미자리 꽃을 집주변에 심기 시작한 남편 쿠로키씨.
아내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하고 웃음을 되찾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꽃밭을 가꾸기 시작했던 것.
해가 거듭되고 꽃이 필 때 마다 아내의 웃음은 늘어갔고
꽃개미자리 꽃밭은 점점 규모가 커지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부부는 말한다. 사람들과 꽃들에 둘러싸인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지난 3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내를 위해 정원을 가꾼 한 남자는
이제 86세의 노인이 되었다. 그리고 꽃개미자리의 꽃말처럼 ‘희망’을
노래하며 그는 오늘도 아내를 위해 꽃밭을 가꾼다.
사랑의 힘은 때론 국경을 넘고 나이를 초월해 기적을 만든다.
아내를 위한 쿠로키씨의 기적의 꽃밭처럼.


#정원 #아내의정원 #꽃밭 #큐슈 #부부 #노부부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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