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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게임 개발자 일중독 남편이 농막을 지으면 생기는 일|사고 친 남편 수습하러 왔다가 동참하게 된 아내|농막으로 시작했다가 농사까지 짓게 된 사연|인생|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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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3년 5월 23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농막 지으려다 지은 집>의 일부입니다.

사고 한 번 제대로 친 남편 덕분에 남편이 산 2,000평 땅 위에 아내가 직접 디자인한 집과 정원을 소개한다.
춥고 겨울이 긴 포천에서도 사계절 내내 푸릇함을 느끼고자 집 안에 온실을 들인 사연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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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밀밭 위에 모던 농가

농막 지으려다 일 한 번 제대로 친 남편 태곤씨 덕분에 아내 기원씨는 2,000평 밀밭과 정원이 생겼다. 친정 갔다 온 사이에 집을 온통 꽃 대궐로 만들었던 맥시멀리스트 태곤씨는 정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사까지 짓고 싶었다고. 허락을 구하는 것보다 용서를 구하기가 쉽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남편 태곤씨를 이번에도 용서하기로 했단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아내 기원씨는 가구 업체 디자이너로 일했던 시절의 감각을 되살려 그들만의 농막 닮은 집을 설계하는 실력을 발휘했고, 부부만의 모던 농가를 제대로 설계했다. 손님을 위한 공간인 사랑채를 지나, 부부가 공들여 만든 실내 온실. 그리고 큰 창을 통해 바깥 정원과 드넓은 밀밭 풍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안채까지 탄생했다.

특히 온실에 더욱 공을 들였다. 추운 포천에서 살아남기 위해 ALC 주택을 선택한 부부에게는 집 안에 온실을 들이는 것이 큰 도전이었기 때문. 아내 기원씨가 처음 이곳을 보고 느꼈던 것은 북유럽의 숲. 춥고 긴 겨울을 보내야 하는 포천에서 그 느낌을 사계절 내내 만끽하고 싶은 욕심이었다. 그러나 콘크리트 바닥 대신 흙이 깔린 온실 만들기 프로젝트는 체험 삶의 현장 그 자체였다. 아내 기원씨는 온실 흙바닥을 직접 곡괭이로 고르고, 남편 태곤씨는 디딤돌을 날라 깔고. 아무것도 없던 땅 위에 부부의 노력을 더한 세상 하나뿐인 온실을 만들어 갔다.

덕분에 지난해 처음 지은 밀밭의 수확량은 자그마치 2.5톤. 부부의 손끝에서 끝내 살지 못했던 식물도 현저히 줄었고, 온실의 결로를 해결하는 방법도 찾으며, 초보 가드너이자 초보 농부 티를 벗고 있다. 언젠가 일반인들에게도 멋진 정원을 공유하는 것이 꿈이라는 부부의 모던 농가를 만나보자!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농막 지으려다 지은 집
✔ 방송 일자 : 2023.05.23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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