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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극한직업 - 송담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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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약초꾼들이 쓰는 말로 ‘송담’이라 하는 것이 있다.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소나무 담쟁이덩굴’을 일컫는 말로, 뿌리에서부터 줄기를 뻗어 10m 자라는 덩굴성 식물이 바로 그것이다. 소나무 담쟁이덩굴은 식용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약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돌이나 콘크리트를 타고 올라간 덩굴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지만,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소나무를 따라 올라간 덩굴은 약용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겨울 산행을 하는 약초꾼들에게는 좋은 약초로 여겨진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면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채취 난이도가 높은 소나무 담쟁이덩굴. 소나무군락을 찾기 위해 겨울 산을 헤매는 약초꾼들을 만나본다.

소나무 담쟁이덩굴을 찾기 위해 모인 약초꾼들은 눈이 오는 산으로 향한다. 험한 산골짜기와 능선을 넘나들면 산을 헤매는 이들. 덕분에 소나무군락을 발견하지만, 이들은 쉽게 소나무 담쟁이덩굴을 채취하지 않는다. 어부가 어린 물고기를 놓아주듯 약초꾼들 역시 수령이 어린 덩굴은 손도 대지 않는 것이다. 그러던 중 드디어 60년 정도 된 송담을 발견하는 이들! 워낙에 높은 곳까지 가지를 뻗으며 자라는 특성상 밧줄을 이용해 나무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는데, 이들의 아슬아슬한 채취 작업이 시작된다.

눈 오는 산길에서 넘어지고 또 일어나길 반복하면서 강행군이 계속된다. 덕분에 천문동, 하늘타리, 소나무잔나비버섯까지 발견하는 약초꾼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약초를 발견한다고 끝이 아니다. 밧줄을 타고 낭떠러지 밑으로 내려가기도 하고, 뿌리 약초를 캐기 위해 2시간이 넘게 돌 섞인 흙을 파야 하는 고된 작업이 이어진다. 계절도 날씨도 탓하지 않고 1년 365일 산으로 향하는 약초꾼들. 욕심을 버리고 산에 오르는 이들의 고된 하루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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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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