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을 끓여 만드는 우리나라 전통 소금 ‘자염’
'자염 제조'
‘소금’ 하면 흔히 바닷물을 염전에 가두고 햇빛에 증발시켜 거두는 ‘천일염’을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방법으로 소금을 만든 것은 약 1907년부터다. 역사가 불과 100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그 전에 우리 조상들은 갯벌을 이용해 바닷물의 염도를 높이고 그것을 끓여서 ‘자염’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자염은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고 미네랄 함량이 높다. 그러나 만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낮에는 바닷물을 증발시키기 위해 울퉁불퉁한 갯벌 염전을 평평하게 고르고, 밤에는 끊는 가마와 씨름을 한다. 소금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몇십 분마다 끊임없이 계속 저어줘야 하는데 잠까지 포기한 작업자의 몸은 녹초가 된다. 작업자의 구슬땀이 소금꽃으로 피어나는 염전! 따가운 태양 아래 늘 마음 편할 날이 없다는 이들! 고달픈 일상이지만 건강한 소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음식을 만들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소금!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에는 자염을 생산하고 있다. 자염을 만드는 염전은 한눈에 보기에도 조금 독특하다. 염전이 온통 갯벌로만 되어 있는 것이다. 자염은 갯벌에서 바닷물의 염도를 높이고 그것을 끓여 소금을 만든다. 갯벌에는 미네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좀 더 건강한 소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자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질 좋은 갯벌 확보가 돼야 한다. 가장 먼저 갯벌 흙을 퍼 올리는 작업부터 시작하는데 물을 머금고 있는 갯벌은 아주 무겁고, 발이 들어가면 쉽게 빠지지 않아 일반 평지에서 작업하는 것보다 배로 힘들다. 이렇게 퍼 올린 갯벌 흙을 염전에 옮겨 골고루 펴준다. 기계도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인 터라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다음은 울퉁불퉁한 염전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바닷물의 증발을 돕기 위한 작업이다. 갯벌 흙과 땀에 젖은 몸은 더욱더 무겁고 지친다.
소금을 만들기 위해 바닷물의 염도를 올리는 기간은 보통 20일 정도 걸린다. 그동안 비라도 내리면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진다. 수시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24시간 마음 편히 쉴 수도 없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갯벌을 다지는 고된 작업, 밤에는 끊는 가마솥과 씨름한다. 가마솥에 소금을 끓이는 동안 소금이 눌어붙지 않게 수시로 젓고 불순물을 걷어줘야 한다. 이렇게 만든 자염은 일반 소금보다 덜 짜고 달큼한 맛이 난다. 소금이 만들 때까지 잠 못 이루는 이들. 피와 땀, 그리고 정성으로 만든 소금은 금보다 더 귀할 수밖에 없다. 정직한 마음으로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 ‘자염’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땀을 흘리는 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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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염 제조'
‘소금’ 하면 흔히 바닷물을 염전에 가두고 햇빛에 증발시켜 거두는 ‘천일염’을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방법으로 소금을 만든 것은 약 1907년부터다. 역사가 불과 100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그 전에 우리 조상들은 갯벌을 이용해 바닷물의 염도를 높이고 그것을 끓여서 ‘자염’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자염은 일반 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적고 미네랄 함량이 높다. 그러나 만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낮에는 바닷물을 증발시키기 위해 울퉁불퉁한 갯벌 염전을 평평하게 고르고, 밤에는 끊는 가마와 씨름을 한다. 소금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몇십 분마다 끊임없이 계속 저어줘야 하는데 잠까지 포기한 작업자의 몸은 녹초가 된다. 작업자의 구슬땀이 소금꽃으로 피어나는 염전! 따가운 태양 아래 늘 마음 편할 날이 없다는 이들! 고달픈 일상이지만 건강한 소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음식을 만들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소금!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에는 자염을 생산하고 있다. 자염을 만드는 염전은 한눈에 보기에도 조금 독특하다. 염전이 온통 갯벌로만 되어 있는 것이다. 자염은 갯벌에서 바닷물의 염도를 높이고 그것을 끓여 소금을 만든다. 갯벌에는 미네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좀 더 건강한 소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자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질 좋은 갯벌 확보가 돼야 한다. 가장 먼저 갯벌 흙을 퍼 올리는 작업부터 시작하는데 물을 머금고 있는 갯벌은 아주 무겁고, 발이 들어가면 쉽게 빠지지 않아 일반 평지에서 작업하는 것보다 배로 힘들다. 이렇게 퍼 올린 갯벌 흙을 염전에 옮겨 골고루 펴준다. 기계도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인 터라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다음은 울퉁불퉁한 염전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바닷물의 증발을 돕기 위한 작업이다. 갯벌 흙과 땀에 젖은 몸은 더욱더 무겁고 지친다.
소금을 만들기 위해 바닷물의 염도를 올리는 기간은 보통 20일 정도 걸린다. 그동안 비라도 내리면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진다. 수시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24시간 마음 편히 쉴 수도 없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갯벌을 다지는 고된 작업, 밤에는 끊는 가마솥과 씨름한다. 가마솥에 소금을 끓이는 동안 소금이 눌어붙지 않게 수시로 젓고 불순물을 걷어줘야 한다. 이렇게 만든 자염은 일반 소금보다 덜 짜고 달큼한 맛이 난다. 소금이 만들 때까지 잠 못 이루는 이들. 피와 땀, 그리고 정성으로 만든 소금은 금보다 더 귀할 수밖에 없다. 정직한 마음으로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 ‘자염’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땀을 흘리는 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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