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북동부 흑해 연안에 있는 트라브존(Trabzon)에서 시작하는 여정! 항구 도시 트라브존의 활기찬 아침을 느끼면서 걸어보는데. ‘봄의 도시’라 불리는 트라브존에서 폭설로 어마어마하게 눈이 쌓였다는데. 트라브존 전망대에 올라 드넓은 흑해와 새하얗게 뒤덮인 풍경을 한눈에 담아본다. 특별한 축제(?)가 오지 마을로 향하는 중에 생긴 돌발 상황?!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막혔는데... 주민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도착한 캄리유르트 마을(çamlıyurt village). 굽이굽이 산비탈 길을 따라 1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마을이다. 해가 지고 시작된 마을의 새해 축제 칼란다르(Kalandar). 그런데 검은 칠을 한 사람이 가축을 뒤집어쓴 채 요란하게 종을 울린다?! 이 사람은 바로 축제의 주인공인 카라콘콜로스(Karakoncolos)!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식량이나 돈을 얻고 그것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고 하는데. 그렇게 떠들썩한 축제의 밤은 깊어 간다. 이번에는 흑해 연안에 자리한 도시 삼순(Samsun)으로 간다. 이곳에는 흑해를 통과하는 철새들의 휴식처, 키질이르마크 델타 조류 보호구역(Kızılırmak Delta Bird Sanctuary)이 있다. 그곳에서 새 울음소리도 맞추는 튀르키예 새 박사(?)를 만나고. 집에 초대받아 튀르키예의 숯불구이인 망갈(Mangal)로 겨울이 제철인 함시(Hamsi)를 구워 먹는다. 트라브존의 마지막 여행지는 튀르키예의 스위스라 불리는 우준괼(Uzungöl)! 그림 같은 호수 마을 풍경에 넋을 놓고 걸어도 보고, 겨울 로망인 눈사람도 만들고, 새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호수를 바라보며 트라브존의 겨울을 흠뻑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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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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