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그리고 해발 8천 미터급 히말라야 14좌 중 무려 8개의 봉우리를 차지하고 있는 네팔! 히말라야가 품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 나얼(Ngawal)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해발 약 3,660미터에 위치한 나얼 마을은 전통적인 구룽족 마을이다. 걸음걸음, 눈 돌리는 모든 곳이 절경인 곳.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잠시, 마을 최고 전망대가 있다는데. 티베트불교에서 제2의 부처라 여겨지는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의 사원. 무려 2,700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순례길과도 같은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척박한 고지대 사람들의 삶과 종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히말라야도 식후경! 오늘 묵을 롯지(Lodge)에서 특별한 만두를 만들어준다는데. 고기, 채소 등이 들어가는 티베트식 만두 ‘모모(Momo)’는 민족마다 만드는 모양이 조금씩 다르단다. 동충하초 중간 상인 역할을 겸하고 있는 롯지 주인 왕길 씨. 5~6월이 동충하초(冬蟲夏草) 채취 시기라 요즘 한창 바쁘다고. 동양의 3대 명약 중 하나라 불리는 동충하초는 해발 4,000미터 이상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하디 귀한 버섯이다. 채취하러 가는 길도, 채취하는 것도 어렵다는 동충하초. 여기까지 와서 동충하초를 안 보고 갈 수는 없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왕길 씨와 함께 동충하초를 찾으러 나선다. 해발 약 4,600미터에 위치한 얼음 호수 ‘아이스 레이크(Ice Lake)’까지 올라가야 한다. 올라갈수록 숨이 턱턱 차오르고 거센 바람에 새들조차 제대로 날지 못하는데. 한여름에도 꽝꽝 얼어있다는 아이스 레이크에 도착하자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주변을 네발로 기며 맨손으로 동충하초를 찾는 사람들. 하루 종일 찾아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일이 부지기수란다. 계속 허탕만 치는 출연자 명화 씨를 보다 못한 현지인이 알려주는 동충하초 채취 꿀팁?! 딱 한 달만 채취할 수 있는 동충하초는 한 개에 한화 만 원이 넘는 가격이라 일확천금을 벌 수 있는 기회다. 아이스 레이크 주변에 텐트를 치고 한 달 동안 동충하초를 채취하는 사람들. 험난한 길 위의 삶이지만 꿈과 희망으로 버티는 나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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