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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유럽환상곡, 독일·슬로바키아- 마인강은 흐른다,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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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경제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는 여행. 남부와 북부를 가로지르는 아이젤너다리(Eiserner Steg)에서 라인강의 지류인 마인강(Main)의 풍경을 만끽한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뢰머광장(Römerberg). 로마인의 이름을 딴 오랜 광장의 중심에는 정의와 법을 담당하는 로마의 여신 유스티티아(Justitia) 동상과 15세기 쾰른의 비단 상인들이 지은 전통가옥 오스트차일레(Ostzeile)까지 유서 깊은 도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독일인의 자랑인 대문호 괴테. 수많은 명작을 남긴 괴테가 태어났을 때부터 26살까지 살았던 괴테하우스(Goethe Haus)에 방문한다. 괴테의 숨결이 느껴지는 부엌과 식당, 음악실, 서재, 작업실이 있는데 1746년 빌헬름 프리드리히 휴스겐이 만든 천문시계, 오래된 피라미드 피아노(Pyramid Piano),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를 집필한 책상 등 당시의 생활상과 괴테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프랑크푸르트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간직한 동상이 있다. 일명 침 뱉는 아주머니 프라우라우셔(Frau Rauscher). 19세기 동네의 유명한 술주정뱅이 여인으로 다른 사람의 사과와인을 뺏어 마신 후 항의하면 침을 뱉고 돌려주었다는 일화가 전해지는데 그녀를 코스프레한 식당의 주인 아주머니를 만나 독일 전통 돈가스 슈니첼(Schnitzel)과 사과와인 아펠바인(Apfelwein)을 먹는다. 내친김에 아펠바인을 만드는 과수원을 찾아 모과사과(Marmelo)부터 파인애플사과(Ananasrenette)까지 다양한 사과 품종을 맛본다. 첨가물 없이 오직 사과만 넣은 향긋한 아펠바인을 마시자 오 솔레미오! 노래가 절로 흘러나오는데.

가을 색으로 물든 독일 산골의 600년 된 농가에서 젊은 부부를 만나 직접 만든 치즈와 호밀빵, 생햄 슁켄까지 독일식 집밥을 대접받는다. 어디를 가든 그림 같은 마을이 펼쳐진 독일 남부, 정원이 아름다운 집을 찾는다. 손재주가 좋은 부부가 사는데 자연 염색한 퀼트 작품과 미니어처 기차 등 독특한 소품이 많다. 집에서 소시지를 만들던 부부가 건넨 음식은 빵 위에 다진 생고기를 올려 먹는 멧브로첸(Mettbrötchen). 가을 정원에서 독일식 김치인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와 독일 전통 소시지인 브라트부어스트(Brawurst)를 먹으면서 부부를 위한 특별한 노래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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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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