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에는 때 묻지 않은 자연 경관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닌빈(Ninh Bình)은 ‘육지의 하롱베이’로 불리는 아름다운 카르스트 지형으로 유명하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등재된 짱안(Tràng An)은 닌빈을 대표하는 풍경 명소 중 한 곳. 구불구불 이어지는 수로를 따라가는 유유자적 뱃놀이는 짱안 여행의 필수 코스다. 물길의 양옆으로 솟아 있는 웅장한 석회암 절벽들. 오랜 침식 작용으로 생긴 절벽 아래 동굴들을 지나는 순간은, 뱃놀이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무려 1000m에 달하는 길이의 동굴, 항돗(Hang Đột)을 통과할 땐 마치 모험가가 된 듯 짜릿하다. 짱안에서 수로를 타고 보는 것 못지않게 닌빈의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 항무어(Hang Múa) 전망대. 5백여 개의 계단을 오르다 보면 땀에 흠뻑 젖지만, 정상의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바람은 충분한 보상이 되어준다. 이어서 찾아간 버팔로 동굴(Buffalo Cave). 여기서는 여행자가 아니라 하루 동안 닌빈의 농부가 되어본다. 버팔로 동굴 앞으로 조성돼 있는 체험장에서 고기잡이, 모심기, 물소 타기 등 산골 생활을 경험한다. 유명한 관광지와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알차게 즐긴 닌빈을 떠나, 이름도 생소한 마이쩌우(Mai Châu)로 이어지는 여정. 소수민족의 전통 가옥을 개조한 홈스테이를 운영하면서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다.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 한가운데서 눈 뜨는 아침. 자전거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는 시간. 토박이 소수민족들과의 정겨운 만남까지. 도시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던 여유가 삶의 작은 힐링으로 남는 곳. 베트남 북부의 아름다운 산촌들을 만나본다.
#세계테마기행#일단타#베트남#닌빈#뱃놀이#전망대#염소요리#농촌체험투어#마지쩌우#에코투어리즘#시골홈스테이#자전거타기#고라오폭포
#세계테마기행#일단타#베트남#닌빈#뱃놀이#전망대#염소요리#농촌체험투어#마지쩌우#에코투어리즘#시골홈스테이#자전거타기#고라오폭포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