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 귀족들이 사랑한 휴양 도시이자 광천수로 유명한 보르조미(Borjomi)에서 ‘물 좋은 여행’을 시작한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인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동상이 시내 한가운데에 우뚝 세워져 있다. 보르조미에서 뇌전증을 치유하며 음악적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보르조미중앙공원(Borjomi Central Park)은 지하 8,000미터에서 솟아나는 천연 광천수로 유명한 곳이다. 미네랄 함량이 높아 독특한 맛이 나는데 조지아의 수출품으로 유명한 건강한 물을 마셔 본다
보르조미는 숲의 향기 가득한 하라가울리국립공원(Kharagauli National Park)을 품고 있다. 러시아의 황제가 사랑했다는 실외 유황온천이 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어느새 피로감은 사라진다. 더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페르시아풍의 이색 호텔, 피루자(Firuza)로 향한다. 이란의 외교관이었던 미르자 리자 칸의 여름휴가용 별장으로, 지금은 호텔로 이용되는 곳이다. 화려한 천장과 발코니의 문양에 눈이 부시다.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유리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었을 미르자 리자 칸을 상상해 본다.
다음날, 조지아 중서부에 있는 아름다운 협곡 명소 오카세협곡(Okatse Canyon)으로 향한다. 절경을 뽐내는 명승지이지만, 현지인들도 가보기 어려운 오지 중의 오지였다. 최근 협곡 위에 잔도를 내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 깎아지른 절벽 앞에 설치된 전망대에 서면 마치 허공에 떠있는 듯 그 아찔함이 압도한다. 협곡의 또 다른 절경은 킨츠카폭포(Kinchkha Big Waterfall). 88미터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의 시원한 소리에 마음이 뻥 뚫린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산을 파서 6,000여 개의 동굴을 만들었다는 바르지아(Vardzia)로 향한다. 12세기 적들의 침략으로부터 피신하기 위해 설계된 은신처로 전쟁이 나면 약 45,000명의 마을주민이 이 동굴로 피신하였다고 한다.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과 민족적인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만든 이곳은 지진으로 산이 무너지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의 마지막 여정은 동부에 있는 텔라비(Telavi). 와인으로 유명한 조지아 동부 카헤티주의 주도이다. 조지아가 ‘와인의 요람’이라는 별칭을 얻기까지 어떤 비결이 있었던 걸까? 조지아 와인의 일등 공신은, 크베브리(Qvevri)라고 부르는 와인 숙성 항아리. 달걀 모양의 항아리에서 발효 숙성된 와인의 맛은 특별하다. 이 거대한 항아리를 4대째 만들고 있는 장인을 만나는데 한결같은 정성과 노력으로 빚어 가는 조지아 와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테마기행#조징아#보르조미 광천수#하라가울리국립공원#보르조미 유황온천#오카세 협곡#동굴 도시 ''바르지아''#안드리아츠민다 마을#'테닐리치즈#텔라비 시장#카헤티 와인#와인 저장 항아리 ''크베브리''
클래식 음악의 거장인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동상이 시내 한가운데에 우뚝 세워져 있다. 보르조미에서 뇌전증을 치유하며 음악적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보르조미중앙공원(Borjomi Central Park)은 지하 8,000미터에서 솟아나는 천연 광천수로 유명한 곳이다. 미네랄 함량이 높아 독특한 맛이 나는데 조지아의 수출품으로 유명한 건강한 물을 마셔 본다
보르조미는 숲의 향기 가득한 하라가울리국립공원(Kharagauli National Park)을 품고 있다. 러시아의 황제가 사랑했다는 실외 유황온천이 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어느새 피로감은 사라진다. 더 좋은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페르시아풍의 이색 호텔, 피루자(Firuza)로 향한다. 이란의 외교관이었던 미르자 리자 칸의 여름휴가용 별장으로, 지금은 호텔로 이용되는 곳이다. 화려한 천장과 발코니의 문양에 눈이 부시다.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유리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마음으로 잠들었을 미르자 리자 칸을 상상해 본다.
다음날, 조지아 중서부에 있는 아름다운 협곡 명소 오카세협곡(Okatse Canyon)으로 향한다. 절경을 뽐내는 명승지이지만, 현지인들도 가보기 어려운 오지 중의 오지였다. 최근 협곡 위에 잔도를 내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 깎아지른 절벽 앞에 설치된 전망대에 서면 마치 허공에 떠있는 듯 그 아찔함이 압도한다. 협곡의 또 다른 절경은 킨츠카폭포(Kinchkha Big Waterfall). 88미터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의 시원한 소리에 마음이 뻥 뚫린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산을 파서 6,000여 개의 동굴을 만들었다는 바르지아(Vardzia)로 향한다. 12세기 적들의 침략으로부터 피신하기 위해 설계된 은신처로 전쟁이 나면 약 45,000명의 마을주민이 이 동굴로 피신하였다고 한다.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과 민족적인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만든 이곳은 지진으로 산이 무너지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의 마지막 여정은 동부에 있는 텔라비(Telavi). 와인으로 유명한 조지아 동부 카헤티주의 주도이다. 조지아가 ‘와인의 요람’이라는 별칭을 얻기까지 어떤 비결이 있었던 걸까? 조지아 와인의 일등 공신은, 크베브리(Qvevri)라고 부르는 와인 숙성 항아리. 달걀 모양의 항아리에서 발효 숙성된 와인의 맛은 특별하다. 이 거대한 항아리를 4대째 만들고 있는 장인을 만나는데 한결같은 정성과 노력으로 빚어 가는 조지아 와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테마기행#조징아#보르조미 광천수#하라가울리국립공원#보르조미 유황온천#오카세 협곡#동굴 도시 ''바르지아''#안드리아츠민다 마을#'테닐리치즈#텔라비 시장#카헤티 와인#와인 저장 항아리 ''크베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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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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