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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세계테마기행 - 취향대로 겨울 뉴질랜드- 뜨거운 땅, 로토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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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원주민, 마오리족의 문화를 생생히 담고 있는 지열의 도시, 북섬의 로토루아(Rotorua)로 간다!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한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내에서 마오리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지구가 만든 다채로운 색감으로 수놓인 와이오타푸 지열 지대(Waiotapu Thermal Wonderland)!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레이디 녹스 간헐천(Lady Knox Geyser)이다. 매일 아침 구름에 닿을 것 같은 간헐천 폭발 쇼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지열 지대 탐방을 시작! 걸음마다 색색의 풍경이 펼쳐진다. 단 하루도 같은 색이 아니라는 화가의 팔레트(Artist's Palette)를 보며 뜨겁고 신비로운 물빛의 뉴질랜드를 즐긴다.

로토루아는 도로마저 범상치 않다. 주변으로 유황 냄새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난다. 하지만 마오리족에게 지열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 난방, 온수, 요리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지금도 전통이 남아 있는 화카레와레와(Whakarewarewa)로 향한다. 마을 가이드인 투랑아 씨와 함께 동네 구경에 나선다. 화카레와레와 마을에서 오븐은 필요 없다?! 뜨거운 온천수를 이용해 옥수수나 고구마를 삶고, 땅을 파 만든 자연 오븐에서 쪄서 만든 항이도 맛본다. 손재주가 좋은 주민, 줄리 씨에게서 뉴질랜드 자생식물인 하라케케로 옷을 만드는 전통 방식도 배워본다. 뜨거운 땅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가는 마오리족의 지혜를 엿보자.

마오리족은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마오리족의 옛 마을을 재현한 테 파 투(Te Pa Tu) 마을에서 겨울 마타리키 축제(Winter Matariki Celebration)에 참여한다. 겨울철 수확을 마치면, 한해의 마무리하는 의미로 열리는 축제로 일종의 ‘마오리의 설날’이다. 마을 입구에선 전통 공연단이 다빈씨를 맞아주는데, 두 개의 공을 실로 연결해서 만든 ‘포이’ 댄스도 배운다. 해가 지고 축제의 시간! 세상을 떠난 조상들을 기리는 의식을 하고, 참가자들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뿌리를 기억하고 정체성을 지켜가는 마오리족의 노력을 배운다.

지열 지대인 로토루아에는 다양한 온천도 발달해 있다. 유명한 리조트뿐만 아니라 길가에 숨겨져 있는 이름 없는 천연 온천도 많다. 심지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며 여행의 피로를 풀다 보면 마음까지 사르르 녹아버리는 걸까? 처음 보는 사람들도 친구가 된다. 온천을 즐기며 계절을 잊게 만드는 땅, 겨울 뉴질랜드의 매력 만점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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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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