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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아궁이 기행2 제2부 아궁이 없인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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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 하얗게 덮은 함박눈.
충주호에서 흘러든 맑은 물이 작은 내를 이루고
사방에 은가루 뒤집어쓴 산들이 병풍처럼 둘렀다.

하룻밤사이 설국이 된 그곳은
강신권, 이경란씨 부부 두 사람만의 겨울왕국.

타닥거리는 아궁이 불길 앞에 몽당 빗자루 만들어 앞마당을 쓸다보면
마음은 주책없이 들뜨고 장난기 발동해 눈싸움 한바탕 벌어진다.

무너진 미니 비닐하우스 고치는 것도 마냥 즐겁기 만한 순백의 세상.
텃밭에서 마지막 무 뽑아 항아리에 동치미 담그고
얼음 배긴 백김치 한입 베어 물면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들기름 발라 아궁이 숯불 화로에 마른 김 구우면 고소한 맛은 감동.
아궁이 없인 못 산다는 부부의 아궁이 예찬은 끝이 없다.

웬만한 차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험한 산길 오르다보면
멀리 보이는 집 한 채.
요 며칠 내린 눈 속에 열흘 동안이나 고립됐었다는

오지 중의 오지는 이현승씨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터전이다.

산이 좋아 산 속에 묻혀 살고 싶어 들어 왔지만 녹록치 않은 겨울.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아궁이 새로 짓고
가마솥 거는 작업 한창인 그곳에 온기를 찾아
벌써부터 모여든 동물친구들이 일일 응원단으로 등장했다.

드디어 개봉박두.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아궁이는 뜨거운 불길을 잘 삼켜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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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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