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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은둔의 낙원 제5부 나만의 천국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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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도, 마을 반대편 바닷가에 나만의 천국을 짓고 사는 한 남자의 이야기 / 전북 고창의 한 산골마을에서 성공회 사제를 지냈다는 한 남자의 새로운 천국 만드는 이야기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반암마을.
두 평 남짓한 아담한 숲 속 흙집에 조금 특별한 부자(父子)가 산다.
성공회 사제직을 내려놓은 윤정현 신부(64)와
마음으로 낳은 아들. 네팔 소년 8살 자민이.

매일 아침 두 부자는 손을 꼭 잡고 숲길을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등굣길에 나선다.
산길에서 만난 모든 생명들이 부자에겐 둘도 없는 친구이자 즐거움이다.

인위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자
신부님은 과감히 산골 행을 택했다.
자연의 모든 것들과 함께 숨 쉬며 교감하며 사는 것이
신부님에겐 큰 기쁨이자 하나님을 느끼는 방법이 됐다는데...

두 부자(父子)의 소박한 산골 낙원을 찾아가본다.

인천에서 뱃길로 1시간 남짓 가면 만날 수 있는 섬, 자월도.
시끌벅적한 섬 마을 반대편에는 나 홀로 바닷가 앞에 집을 짓고 사는 손영일(67)씨가 산다.
그의 집 주변에는 이웃도, 가게도 없다.

햇살 아래 부서지는 파도와 그 위의 갈매기들이 유일하게 그의 곁을 지킬 뿐이다.
텐트, 원두막, 컨테이너. 그에겐 중요치 않다.
그저 이곳 자월도에서 혼자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그에게는 기쁨이란다.

끝도 없이 넓게 펼쳐진 영일씨만의 보물창고에서는
싱싱한 참소라와 바지락이 제철이다.
산에서 갓 채취한 나물까지 곁들인 밥상이 차려지면
그의 바다는 그 어디에도 없는 근사한 레스토랑이다.

올해 3월에서야 들어오기 시작한 전기와
상수도도 들어오지 않는 외딴 곳.
남들은 왜 이런 곳에 사냐고 묻지만
그에게 고요한 나만의 바다, 나만의 섬.
지금 여기 이곳은 나만의 천국이다!

도대체 이곳엔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길래 그는 자월도로 들어오게 됐을까?
홀로 자월도의 매력에 푹 빠진 손영일씨를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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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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