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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지글지글 불맛 기행 3부 겨울, 불맛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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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의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것이 있다.
73년 전통의 짚불 고기를 구워낸 무안 짚불 삼겹살.
땔감이 부족하던 시절,
영산강 숭어를 짚불로 구워 먹던 것이 그 유래란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짚불 삼겹구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나승대 씨!
솔잎, 낙엽 등 다양한 잎들로 고기를 구워 봤지만,
불 향을 입히기엔 3년 이상 된 볏짚이 최고란다.

승대 씨가 고기를 굽는 동안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그동안 10가지의 반찬을 만드는데.
직접 키운 배추로 담근 김치와 무안에서 유명한 양파김치와 칠게장은
짚불 삼겹구이와 찰떡궁합!

아들 승대 씨는 요즘 새로운
짚으로 구운 항아리 삼겹살 개발이 한창!
승대 씨가 만든 항아리 바비큐와 칠게장 비빔밥 한 그릇에 허기를 달래며
겨울 불맛을 느껴본다.

전남 담양,
솥뚜껑이 인생의 동반자이자
불맛에 진심이라는 김춘구 씨!
10개가 넘는 솥뚜껑에서 오늘도 지글지글 닭볶음탕을 끓여 낸다.
매일 아침 1톤이 넘는 참나무 장작을 쓸 만큼 매일 같이
불을 피우며 뜨거운 열기와 싸운다.
춘구 씨의 농막은 솥뚜껑 닭도리탕을 개발해 낸 그만의 불맛 연구소.
연못에서 잡은 메기로 끓여 낸 솥뚜껑 매운탕과
직접 만든 회전하는 바비큐 기계로 구운 등갈비는 그야말로 불맛의 신세계.
추운 겨울. 불맛에 열정 가득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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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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