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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한국기행 - 한반도 평화기행2 2부 다시 꿈꾸는 DMZ,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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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해 최북단에 자리한 강원도 고성.
DMZ를 지척에 두고 있어 한국전쟁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의 접근과 개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삶은 이어지고 평화의 바람은 불고 있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방송인 김일중이
고성 일대를 돌아보며 DMZ의 의미를 되새긴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처럼
휴전선 250km가 평화의 길이 될 수도 있죠.”

우리나라에서 금강산을 제일 가까이 볼 수 있는 곳,
고성 통일전망대.
‘금강산 찾아가자 1만 2천 봉♬’
발치에 보이는 금강산 봉우리 중 하나인 구선봉과
감호, 해금강의 풍경이 손에 잡힐 듯하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경계의 땅, DMZ는 평화롭다.

“철책을 지나야 바다로 나갈 수 있어.”

DMZ 접경지역에 있는 마을, 명파리.
이곳 주민들은 2월이 되면
햇 돌김과 미역을 뜯기 위해 근처 바다로 향한다.
하지만 바다로 나가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고
철책을 넘어야만 갈 수 있다.
하지만 50년 넘게 이 경계의 바다를 누벼온
정순옥 어머니는 불평하지 않는다
이 바다가 있어 평생의 훈장 같은 자식들을 키워냈기 때문이다.
명파리 주민들은 욕심부리지 않는다.
묵묵히 오늘을 산다.
이것이 북한을 마주한 명파리 마을의 삶이기 때문이다.

“정전이란 게 전쟁을 잠깐 멈추는 거잖아요
이렇게 오랫동안 정전하고 있는 상태가
유례가 없는 것이죠.”

민간인 통제구역 검문소를 지나면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 있다.
바로 DMZ 박물관.

DMZ는 분단의 상징이다.
남과 북의 충돌을 막기 위해 생긴
155마일의 경계가 바로 DMZ다.
본디 평화를 위해 생긴 땅.

그 땅에 새로운 꿈이 움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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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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