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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 제138회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1호 "남대문로 한국전력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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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최초의 전기회사인 한성전기 회사. 고종은 전기 사업을 통해 근대화를 꿈꾸었죠. 한성전기는 인력거와 자전거만 다니던 경성 도심에 전차운행으로 첫 발을 디뎠습니다. 이후 한성전기의 전차, 전등 사업 독점을 부러워하던 일본 자본가 기업 일한와사는 기회를 역보다 한성전기를 인수하고 경성전기로 사명을 바꾸었죠. 그리고 1928년, 경성전기 근대 사옥을 짓게 됩니다.남대문통에 들어선 모던스타일 최신식 건물. 당시 흔하지 않게 엘리베이터 2대와 580여개의 전등을 설치하며 전기회사 사옥인 것을 과시했습니다.이런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 사옥은 등록문화재 1호로 지정됐습니다. 경성을 근대화의 장으로 환하게 밝혔던 한국전력사옥. 서울 도심개발의 광풍에도 87년의 세월을 묵묵히 버티며 그 추억과 역사는 지금도 남대문로에 남아 오롯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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