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심심할 땐 심심한 대로 있자’ ????숲속에 갇혀 호기롭게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불편함도 행복이 되는 숨겨진 낙원|심심함을 권하는 심심산골 사람들의 이야기|한국기행|#골라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1 Views
Published
‘심심할 땐 심심한 대로 있자’ ????숲속에 갇혀 호기롭게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

00:00:00 (1) 꿈꾸는 오두막
00:14:16 (2) 우리들의 비밀기지
00:27:51 (3) 하룻밤 묵어갈까요
00:43:16 (4) 숲속의 작은 점방
00:57:11 (5) 신선이 따로 있나요


■ (1) 한국기행 - 심심산골, 심심해서 좋아 2부 꿈꾸는 오두막 (2018년 6월 5일 방송)
스물여덟 살. 커다란 배낭에 옷가지 몇 개 달랑 싸들고 온 것이 전부.
서울을 떠나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전북 완주 너멍굴에 불시착한 도시 생명체 진남현씨는 맨땅에 헤딩.
요즘 혼자서 사랑방 짓기 작업이 한창이다.

마을에서도 한참 산을 넘어 돌아야 닿을 수 있는 너멍굴.
통장 잔고 하나 없이 빈털터리였던 남현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전 덜컥 빚을 내서 가난한 대지주가 됐다.
귀농창업을 돕는 자금을 빌려 소유하게 된 땅에
3평짜리 오두막 짓고 온갖 잡초와 함께
토마토에 옥수수, 목화, 곰보배추 수십 가지 작물을 자유분방하게 기르고 있는 농부.
주머니 탈탈 털어 사온 시멘트 한 포대를 애지중지 풀어
사랑채 짓는 그의 얼굴은 뭐가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저지르면 다 돼요”

친구 남현씨 따라 강남?
아니 완주에 저질러 내려온 지은씨와
같은 동네에 귀촌한 젊은 친구들이 무슨 일인지 너멍굴에 뭉쳤다.
작전명 ‘우공이산’.
굴착기 대신 오로지 삽질과 손수레로 흙을 옮겨
고랑을 메우는 작업을 위해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은 무모한 도전은 과연 오늘 안에 끝낼 수 있을까.


“오늘 안 되면 내일 하면 되지”

바쁘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만.
오늘도 심심산골에서 라디오를 켜고 누워
심심하고 달콤한 오후를 즐기는 진남현씨의 웃음 넘치는 하루를 만나본다.


■ (2)한국기행 - 심심산골, 심심해서 좋아 4부 우리들의 비밀기지 (2018년 6월 7일 방송)
울산 북구 상안동에는 비밀기지가 있다.
아내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만들어 준다는 애처가인 황보성 씨의 손길로 탄생한 그곳.
딱 한 사람만 누울 수 있는 찜질방부터
예쁜 경치를 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네,
작지만 하룻밤쯤은 끄떡없는 작은 오두막에
소박하지만 풋풋한 산골 맛 즐기기 충분한 텃밭까지.
가족에게 즐거운 놀이 공간이자 편안한 쉼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황보성 씨의 정성이 구석구석 닿아있는 비밀기지에서 하루 쉬어 놀아보자.

-

쾌청한 하늘과 깨끗한 공기가 그리워 경기도에서의 신혼생활을 접고
지리산 산청으로 들어온 윤영미, 조유성 부부.
지리산이 선사해준 선물, 건강하게 태어난 아들 주형이까지 함께 하며
부부의 일상은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

직접 텃밭에서 캐온 싱싱한 채소를 곁들인 비빔국수를 아내가 만드는 사이
주형이에게 실감나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열연하는
남편 조유성씨의 목소리가 평화롭게 울리는 숲속 작은 집.
지리산 청정한 숲에 반해 흠뻑 빠져 살아가는 부부의 잔잔한 일상을 만나본다.

■ (3) 한국기행 - 심심산골, 심심해서 좋아 1부 하룻밤 묵어갈까요 (2018년 6월 4일 방송)
강원도 정선 한강 최상류를 흐르는 ‘골지천’을 따라 걷다보면
남한강 수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구미정’을 만날 수 있다.
아홉가지 아름다움이 있다는 구미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선의 사을기 마을.
해발 600미터 오지 중의 오지에 자리잡은 마을에 들어서면
60여년 세월을 견딘 옛집이 나그네를 반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얀 눈발 날렸다는 숲속의 오래된 산장.
서서히 봄이 지나가는 강원도 정선의 깊은 숲을 거닐다
하룻밤 발이 묶여 산장에 묵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면 더 가까이 다가오는 숲의 소리와
소쩍새 울음 들으며 산장에서 하룻밤 청해본다.


-


얼마나 기다렸던 비소식인가.
텃밭이며 식수까지 모두 자연수를 사용하는 평창의 외딴 집은
시원하게 땅을 두드리는 빗방울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도시에서 일하는 내내 평창으로 떠날 궁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는 가도현, 최선희씨 부부.
오늘도 주말을 기다려 평창 임하리 마을 꼭대기 집으로 들어왔다.

잠시 비운 사이 허락도 없이 우체통에 세 들어온 산새가 남긴
올망졸망한 새알은 그렇게 신기할 수 없고
봄비 맞으러 나온 청개구리와 달팽이를 만나는 일은 아이처럼 즐겁다.
텃밭 일구고 나물 캐는 일 모두 아직은 어설프지만
천진난만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운 부부가 평창에서 보내는 하룻밤을 만나본다.

■ (4) 한국기행 - 심심산골, 심심해서 좋아 3부 숲속의 작은 점방 (2018년 6월 6일 방송)
“순이야, 이리와라~”
부르는 소리 귓등으로 듣다 미적미적 일어나
가까이 오는데 3박 4일 걸리는 강아지 ‘순이’
‘순이’가 느긋하고 한가롭기 그지없는 것은 주인장을 꼭 닮아서다.
찾으면 보이는 것이 모두 일거리이지만
‘게으름’을 마음껏 즐기면서 차를 덖으며 살아가는 유선국, 박혜정씨 부부.

해발 500미터.
산중에 호젓하게 집을 짓고 차를 내리며 사는 부부는
오늘도 깊은 숲속으로 찻잎을 따러 발길을 옮긴다.
‘좋다’ 소리 연발하며 나오는 산속에서 찻잎 따고 내려가다 계곡에 발 담그면
또 다시 ‘좋다’ 소리가 어느새 절로 나오는 골짜기.
전북 장수군 천천면으로 떠나본다.

-

싱그러운 숲속에서 새소리 들으며 조용히 책 한줄 읽고 싶다면?
강원도 원주 숲속 길을 좀 헤매도 좋다.
해발 300미터. 산길을 따라 조금 오르다보면
거기 있을 법 하지 않은 산속에 작은 책방이 모습을 드러낸다.

2년 전 아무도 찾지 않는 산 속에
책방을 차리고 텃밭 일구며 살아온 나무선, 유화양씨 부부.
책 읽고 마음껏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집에서
오늘은 아름다운 음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날.
여유와 한가로움, 심심함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원주의 한 골짜기로 함께 떠나본다.

■ (5) 한국기행 - 심심산골, 심심해서 좋아 5부 신선이 따로 있나요 (2018년 6월 8일 방송)
40세가 되었을 때 이봉우씨는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꿈꾸던 인생을 위해 경북 김천으로 들어왔다.
자연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숲 해설가 자격증까지 딴 이봉우 씨의 일상은
산에서 시작해 산으로 끝난다.

그가 김천 단지봉의 아름다운 철쭉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시작했다는 철쭉제는 올해가 두 번째.
온 산을 물들인 연분홍빛 철쭉을 따라 산길을 걷다 지치면
집 앞 계곡에 앉아 시원한 수박 한 덩이 베어 물며 쉬어간다는
이봉우씨의 신선 같은 일상을 만나본다.

-

아버지는 황토, 아들은 나무.
아버지는 구들장, 아들은 벽난로.
아버지는 작은 창, 아들은 크고 넓은 창.
사사건건 부자는 의견이 다르지만 2층 집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뜻이 모두 담겨있다.

숲속에서 홀로 집짓기 작업이 한창인 이시현 씨.
편백나무와 소나무로 4평짜리 작은 오두막집을 짓고 호젓하게 지내던 이시현씨는
산골생활 정착을 위해 아버지 도움을 받아 새로 집을 짓고 있는 중이다.

계곡에서 가재들 노는 모습을 보며 산새 소리에 취해 지내는
고요한 산골 생활이 누구보다 소중하다는 이시현씨.
그의 조용하고 심심한 하루의 즐거움을 함께 만나본다.


#tv로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