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대나무 숲이 병풍을 두른 전남 곡성 천덕산 자락.
전기가 들어온 지도 얼마 채 되지 않는 오지에
소박한 황토집이 오롯이 자리하고 있다.
남편 김인수 씨가 아내 전선희 씨와 함께 8년 전 손수 지은 흙집은
여기저기 불편한 것투성이.
하지만 아궁이 불 지펴 방마다 온기를 더하는 아늑한 집을 아지트 삼고
볼 빨간 얼굴로 산이며 계곡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오늘도 쑥쑥 자란다.
“ 가족 없는 상상은 해본 적 없어. 해서도 안 되고.
난 그거 싫어. 가족 없이 사는 거”
아홉 번 반복하며 정성을 다해 구운 죽염을
직접 만든 커다란 용광로 화로에 쏟아붓고 화력을 높인다.
어느새 시뻘건 불덩이가 되어
마그마처럼 터져 나오는 죽염.
차갑게 굳어 자줏빛 보석처럼 빛나는 영롱한 죽염으로 담근
올해의 된장은 과연 어떤 맛일까.
아궁이 숯불에 구운 대나무 통 삼겹살 앞에
둘러앉은 네 식구는 언제나 함께라서
세상 어떤 밥상도 부럽지 않다.
#한국기행#뭉쳐야산다#우리집은심심산골#전남곡성#천덕산#황토집#흙집#대나무숲#죽염#죽염된장#대나무통삼겹살
전기가 들어온 지도 얼마 채 되지 않는 오지에
소박한 황토집이 오롯이 자리하고 있다.
남편 김인수 씨가 아내 전선희 씨와 함께 8년 전 손수 지은 흙집은
여기저기 불편한 것투성이.
하지만 아궁이 불 지펴 방마다 온기를 더하는 아늑한 집을 아지트 삼고
볼 빨간 얼굴로 산이며 계곡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오늘도 쑥쑥 자란다.
“ 가족 없는 상상은 해본 적 없어. 해서도 안 되고.
난 그거 싫어. 가족 없이 사는 거”
아홉 번 반복하며 정성을 다해 구운 죽염을
직접 만든 커다란 용광로 화로에 쏟아붓고 화력을 높인다.
어느새 시뻘건 불덩이가 되어
마그마처럼 터져 나오는 죽염.
차갑게 굳어 자줏빛 보석처럼 빛나는 영롱한 죽염으로 담근
올해의 된장은 과연 어떤 맛일까.
아궁이 숯불에 구운 대나무 통 삼겹살 앞에
둘러앉은 네 식구는 언제나 함께라서
세상 어떤 밥상도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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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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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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